예쁜 가정을 가지고 싶단 생각은 가끔 들었다. 그래서 나의 가정이 생기면 하고 싶은 일들을 상상하면서 청사진도 준비해두었다.

그런데, 
그러면서도 결혼은 두렵다. 그리고 가끔 이 부분에서 도망가고 싶단 생각이 든다. 주위에 결혼하신 분들은 보니 여자의 희생이 남자보다 크다. 그리고 여자는 타인의 집안에 편입되는 분위기인 것이 사실이며 사랑은 영원하지 않다는 것....여기에 결혼의 딜레마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태어났으면 해도 후회, 않해도 후회인 결혼을 하라는 것의 주위의 조언! 그렇다면 현명한 결혼 생활을 준비하기 위해서 이 부분에 관한 책을 많이 읽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예상했던 결혼 생활에서의 문제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고 주위 아는 언니가 말해주는 자신들의 집안, 개인사를 듣는 기분으로 읽어내려갔다. 여러가지 부분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주었다.

그런데 이 책이 고마운 것은,
결혼 생활이 불편하고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면이 많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왜냐하면 행복도 즐거운 결혼생활도 결국엔 서로 일구어 나가는 것이며 삶의 태도의 의해 결정된다는 결론을 주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