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의 책이 집에도 있는데 이번 책 역시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예술의 세계사라고 제목이 되어 있어서 시대별로 봤었던 미술 전시회 느낌을

상상하며 읽었는데 각 작품별로 에피소드들이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아이에게 흥미를 돋워주는 듯 했습니다.

미술 작품들은 유명하지만 이걸 암기를 해야되나라고 고민이 될만큼 아이에게

가깝게 해주기 위해서 여러책들을 읽혔는데 이번에는 작품들의 숨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작품과 작가에 대한 이해도 높아지고 앞으로 보는 시선도 달라질 것 같습니다.

유명한 작품들에 대한 비밀 이야기가 끝난 후에는 대륙별로 미술과 관련된 이야기,

음악 이야기가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앞에서 다루지 않았던 예술 이야기를 들려주던데

예를 들면

동굴 벽화의 동물 머리가 오른쪽 방향인 까닭

고구려인이 고분 벽화를 그린 이유

아름다운 풍경을 한 폭의 수채화 라고 하는 연유 등

이렇게 작은 제목들만 읽더라도 아이가 충분히 호기심을 느끼고 읽어서인지

200페이지가 넘는 책이지만, 금방 읽었습니다.

그냥 그림이나 만들기, 노래라고 얘기하면 어색하지 않은데 이걸 예술이라고

표현을 하면 왠지 어렵고 부담스러웠는데 이렇게 이야기 형식으로 되어 있으니

새로운 재미를 알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제목이 예술의 세계사이지만, 결국은 각 시대별 상황을 이해하고 있으면 훨씬

도움이 되고, 또 이 책 덕분에 연결고리를 더 만들어주게 되었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따로 떼어내서 볼 수 없는 역사와 문화에 대해 이해도를 높여준 책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