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영웅을 정말 재미있게 보던 아이에게 탐험영웅은 그야말로 희소식이었지요.

이번에도 좋은 선물과 함께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온 벤을 보며 무척 좋아했어요.

아이의 학년이 올라갈수록 문화와 관련된 책들을 많이 접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탐험영웅 덕분에 영국이라는 나라를 재미있게 둘러보았어요. 현재의 영국뿐 아니라

과거의 시간까지도 함께 볼 수 있어서 영국에 대한 역사 공부까지 하게 된

느낌이라고 할까요!

배경지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고 있는 요즘에 책을 보다가 어! 2012년이면

지금인데 올해 영국에서 올림픽이 열리냐고 말하는 아이를 보면서 흠! 조금은 당황

스러웠지만, 그러면서 마스코트가 독특하게 생겼다고 사줄수 있냐고 물어보는

아이를 보면서 에구 또 당황했어요.

예전에 아이와 함께 각 나라별 문화를 공부할때는 거의 암기하는 방법으로 했었어요.

그래서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아이가 금방 잊어버렸지요. 이번에는 벤을 쫓아다니며

자연스럽게 얻어진 지식들이 많은 느낌이 들어요.

영국이라는 나라가 어디에 위치하는지 처음부터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지도를 봤기

때문에 잊혀지지 않는다고도 얘기를 했었구요. 국왕이 있다는 것도 참 신기하다고

얘기를 하기도 했었고, 사용하고 있는 돈이며 영어공부를 시작한 이후로 항상

미국에 가는게 꿈이였다가 영국에서도 영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는

영국도 꼭 가보고 싶다고 얘기를 하네요.

이야기 중간 중간 등장하는 장소들만 보더라도 아~ 영국은 이런 나라고 이렇게

멋진 곳들이 있구나하고 느낄 수 있었는데 실제 사진도 보여주니 신기하기도 하고

또 왠지 알고 있었던 곳처럼 더 반갑게 느껴지게 만들어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