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챤이 되면 더욱 하나님을 전폭 믿고 의지하면서 나아가리라 하면서 막상  악이 들끓고 있는 세상가운데 나아가면 많은 문제와 유혹들로 하나님께 내어드리는 자리가 없이 나의 자리, 나의 의지가 강하게 자리잡게 된다. 그러다 낭패를 보고 시험에 빠지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 송태근 목사는 여호수아서의 원문을 꼼꼼히 풀어가면서 오늘날 우리 크리스챤들이 고민하고 쉽게 빠지는 딜레마 속에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하는 지 잘 접목해서 그 해답을 속시원히 풀어주고  있다.

천방지축 넘어지기 일상인 이스라엘 민족들처럼 우리들에게도 하나님의 일꾼으로 빚어가시고 끊임없는 사랑과 은혜를 주시는 분임을 절실히 깨달게 되고, 우리가 믿고 순종하고 나의 자리를 내어드릴 때 하나님이 다 하시는 것을 맛보는 기쁨도 함께 할 것이다.

 

가나안땅 정복을 앞둔 여호수아에게 미래형이 아닌, 과거형인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다"라는 말을 하신다. 하나님에게 있어 약속으로 이미 허락하신 땅을  믿음으로 따르고 밟고 확인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현재 우리에게도 적용되며,우리가 누려야할 복음의 역설적 능력이다. 우리가 어떻게 될 것인지 알지 못하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약속의 말씀을 주셨고, 그것을 이루실 것을 아시고, 전폭 믿고 의지하고 따라갈 때 그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짐을 예시하고 있는 것이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간 백성들에게 늘 행복과 기쁨만이 넘쳐나지 않았다. 동일하게 구원을 얻은 기쁨을 얻은 우리 인생에 있어서도 행복만이 있지 않다. 예기치 않은 고난과 역경등이 찾아온다. 그럴때에도 조금도 흔들림 없이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의지하라는 것이다. 그럴 때 우리안에서 하나님이 다 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준비시키시고, 순종을 훈련하시고, 우리의 미래를 예비하는 분임을 여호수아서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

불순종한 이스라엘 백성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약속하는 하나님의 말씀은 그들을 통해 이루시며 하나님의 은혜를,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주시기까지 인간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주권적인 사랑을,보여주신 하나님이시기에,우리 인생에 있어  하나님이 책임지시고, 다 하지 아니하시겟는가? 

 

우리가 잘나서도 아니고, 우리의 행위나 업적이 있어서도 아닌, 무조건적 하나님의 택정하심으로 우리를 들어 축복의 도구로 사용하시는 것.. 이것이 복음이다.

 

우리가 해보겠다고 지금도 발버둥치면서 전폭 주님의 자리를 내어드리지 않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행하시는 일들을 믿고 따르는 연습을 해야겠다. 또한 하나님이 우리를 택정하신 만큼 그 분의 계획과 비젼이 우리를 통해 이루어지길 날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여야겠다. 

우리를 통해 다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