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의 태양 드라마에서 소지섭이 등을 찔리고 나서 죽음의 문턱을 넘는데...

 

그순간 어마어마한 검색을 통해 결말을 스포일러 해준다는 동화책으로 확~~~떴죠...

 

소지섭이 죽느냐 사느냐,....

 

그처럼 여기서도 늑대인 가부의 생사가 언급된답니다.....결론을 미리아는건 드라마나 동화책이나 별로겠죠.ㅡㅡ;;;

 

 

 

 

물에 뛰어든 그들은 천신만고끝에 살아납니다....

 

아니 다시 만나게 됩니다.

 

이제 갈 곳없어진 그들은 정처없이 걷습니다...

 

 

 

동물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들으니 가부는 늑대들 사이로 돌아가지도 못할 듯합니다.

 

가부에게 메이가 말합니다.

 

저산너머로 달아나자고.....

 

 

 

그렇게 길을 떠난 가부와 메이, 가부에게 또 다른 힘든 일이 있었으니

 

바로 배고픔이였습니다.....배고플때면 언제나 염소 메이가 있다는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가부는 살짝 나가서 먹이를 먹고 돌아오는데 그런 피냄새가 너무 싫었던 메이와 트러블도 생기게 됩니다.

 

쫓아오는 늑대들을 피해 숨기를 반복하면서 산너머를 향해 걸어가는데..

 

 

 

가부가 결심을 하게 됩니다.

 

이러다 내가 메이 너를 잡아먹을 수 있으니 이제 가라고...

 

그러자 메이도 말합니다.

 

나도 먹히기 싫다고....ㅡㅡ;;

 

그러나 이는 가부가 메이를 위한 선택이였던 것입니다...

 

메이도 눈치채고 다시금 돌아와 서로의 맘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고 그들은 또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지는 노을도 함께 보고

 

 

 

 

밤하늘에 둥글게 떠있는 보름달도 함께 보면서

 

높다란 산을 넘는 가부와 메이

 

 

 

산을 오르면 오를 수록 더 추워지고 추위에 약한 메이를 위해 구덩이를 파고 안아주는 가부...

 

 

 

눈보라는 그칠 생각을 안하고 먹을 것은 없고...

 

결국 메이는 자신을 지켜준 가부를 위해 목숨을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목숨을 주어도 되는 친구이기에......

 

 

 

 

가부는 메이의 제안에 동의하는 듯하지만..

 

메이의 먹이를 찾아 나섭니다...

 

 

메이의 먹이를 찾다 자신을 쫓는 늑대들을 발견하곤

 

 

 

 

 

숨 한 번 크게 들이쉬고 결심하게 됩니다.

 

 

 

가부는 달립니다....마주오는 늑대들을 향해서....

 

그리고 가부가 큰 눈덩이가 되어 늑대들을 향하게 됩니다.....

 

 

 

 

다음날 눈보라는 그치고 눈앞에 처음보는 풍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메이가 말하죠

 

"가부, 발리 와 봐"

 

+

 

 

폭풍우치는 밤에 만난 서로 이름도 정체도 모른채 친구가 되어버린 가부와 메이..

 

주변의 어려운 시선에서 그들만의 우정을 나누게 되나 그길은 험난하고

 

서로를 지켜주겠다 이야기하지만 결국 가부는 .........

 

죽었는지 살았는지는 확실히 모른다고 하지만 소지섭이 살았으니 가부도 살았을려나요?

 

 

+

 

 

내목숨을 내주어도 괜찮은 친구라는 대목을 읽을 땐 눈물이 났습니다...

 

아이의 책을 읽고...특히나 저학년 대상의 동화책을 읽고 울어보긴 권정생선생님의 엄마 까투리 이후 처음인거 같습니다.......ㅠㅠ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왔다고 하는데 아마 그걸 봐도 울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

 

어째 괜찮은 책인거 같습니까??

 

저학년 대상이라기보다 책의 분량이나 이해의 깊이를 따지자면 고학년이 읽어도 충분한...

 

어른을 위한 책이라고 해도 충분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