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 책이 만화 그리스 로마신화라고 해서 기존의 만화책을 생각했습니다.   화려한 색채, 커다란 글씨.....오버된 캐릭터그림들......   그런데 책을 받았는데 내가 좋아라하는 양장본이더라구요   사실 가격적인 면을 생각하면 문고판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읽히는게 좋기는 하지만 그래도 사람맘이 소장하고플땐 양장본을 찾게되죠   그런 점에서 일단 그리스로마는 한번 읽고 마는 책이 아닌지라 양장본이라는 책의 형태를 선택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책의 내용에 대한 이야기는 그닥 안해도 될듯합니다.   큰줄기의 그리스로마신화와 다르지않으니까요.   다만.....   형식이나 구성방식이 틀리기에 그에 촛점을 맞춰 보여드리겠습니다.       +       아하하하하 이 책을 열면 딱 이책을 정의해놓은 글귀가 나옵니다.   "만화와 소설의 하이브리드 책~~!"   정말 딱 맞는 표현입니다.   만화가 분명 주를 이루는 것같지만 만화는 내용의 이해만을 돕는 것일 뿐 책의 흐름은 글이 끌고 가고 있습니다.           그림은 이해를 돕고   글이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근데 차지하는 부분은 그림이 많죠???ㅎㅎㅎㅎ   그런데 만화책은 그림만 봐도 이해가 하는게 만화책이지만....그림만 봐서는 좀 애매하죠.....   여기서는 만화가 삽화의 기능을 하고 있네요...       간혹 큰줄기의 스토리 사이에 이렇게 제대로 된 만화형식을 띄고 에피소드등을 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이사이 이해가 필요한 단어들이나 새로운 신들의 이름이 언급되면 페이지 아래 주석을 따로 적어놓습니다.   바로바로 확인하고   중간에 제사간은 단어가 나오는데 우리가 아닌 제사가 아니라 그리스로마신화의 배경이 되는 시대의 제사 형태에 대한 설명들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걸 알게 되었는데   도데카데온   이 새로운 단어가 뭐시긴고???하니         올림푸스 12신을 토데카데온이라고 부르더라구요...   쿨럭;;;;   나 그리스로마 많이 읽었었는데...왜 몰랐지???   하기야 아직도 신들의 이름이 헷갈리고 이 신이 그 신같고 그 신이 저 신 같으니.....쩝;;;;;;       그림들이 깔금하니 정말 이쁩니다.   색감이 화려하지도 않지만 선명한.....그리고 하얀 여백의 미가 오히려 집중하기 좋은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다시금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자 책의 뒷부분에 책 속 등장 인물들에 대한 간략한 정리를 해놓고 있습니다.       +     다양한 그림고 신들의 특징을 잘잡아 표현한 그림이 참으로 맘에 드는 책입니다.   제가 좋아라하는 여백의 미 또한 띄어나고 말이죠..으흐흐흐흐흐   단.....정가 16,000원이라는 것이 조금 걸리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