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만화로 배우는 행복교과서라는 타이틀을 보고 뭔 내용인지 전혀 짐작하기 어려웠습니다.

 

행복교과서???

 

그런데 뒷면에 중학교 행복 수업교솨서로 채택된 《 행복 교과서 》가 만화로 태어나다. 라는 문구가 확~~~눈길을 사로잡는게 아니겠습니까?

 

중학교에 무슨 행복 교과서???

 

검색해봤습니다.

 

 

 

국내 교육 과정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행복 수업에 맞춰
중학생들의 행복의 질을 한층 높여 줄 확실한 길잡이, ≪행복 교과서≫! 

 월드 김영사에서 나온 행복교과서인데 중학교 2학년의 창의재량활동 수업에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네요...

 

요즘 그런 말이 나오죠...중 2 무서워서 북한군이 못쳐들어온다고 말이죠....

그만큼 무서운게 없고 안하무인이고 정말 질풍노도의 시기가 바로 중2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중2를 타겟으로 만들어진 행복교과서라......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행복교과서가 만화로 나온데는 다 이유가 있겠죠??

 

바로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을 아는 것은 빠르면 빠를 수록 좋을 테니 말이죠.....ㅡㅡ;;;;

어찌보면 좋지만 어떻게 보면 씁쓸해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주인공 강찬.....11살입니다..

제 딸램이랑 같은 나이입니다....

 

아프리카로 봉사를 떠난 아빠를 둔 축구를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입니다...

 

 

 

 

강찬의 엄마 38살...저랑 친구되시겠습니다..

제가 만약 내년에 봤다면 나보다 동생이려니...하겠지만 동갑내기 친구되겠네요..으흐흐흐흐흐

 

 

 

 

주인공 찬이가 아빠의 편지속에서 행복해지는 법에 대한 미션(?)을 부여받고 스스로 행복해지고자 노력하려는때...

 

 

유기견 해피를 만납니다.

 

주인이 있음을 뜻하는 목걸이에 해피라 써있는데...그런 해피의 주인을 찾아주고자 노력하고 해피와의 시간을 보내면서

 

언제나 무섭고 다가서기 어려운 경비할아버지와 하나(?)되어 주인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결말은 해피엔딩....해피는 주인을 찾고 주인을 찾아주고 난 후에도 강찬이는 해피를 만날 수 있게되죠...

 

 

 

그런 과정속에서 강찬이는 행복해지기 위한 9가지 방법

 

관점바꾸기

감사하기

비교하지 않기

목표 세우기

음미하기

몰입하기

관계를 돈독하게 하기

나누고 베풀기

용서하기

 

을 스스로 터득하고 해피의 주인을 찾아주는데 몰입하고 최선을 다했음을 깨닫고

이젠 자신의 꿈을 찾아 몰입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다짐합니다...

 

 

내용으로 봐선....허걱;;;;중학교 2학년들이 창의적 재량활동시간에 배우기엔 조금 유치하지 않을까??싶지만

의외로 아이들은 직설적이고 조금은 직접적인 설명을 해야만 알아듣더라구요..ㅇ흐흐흐흐흐흐

그렇다고 중학생들을 무시하는건 아니고 말이죠..ㅎ.ㅎ

 

 

+

 

 

그런데 사족인지 몰라도 만약 똑같은 내용을 중학생의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보자면(원래 내가 삐딱할 수도 있을 듯;;)

강찬의 아빠는 아프리카 의료봉사를 떠나셨는데..것도 자신의 행복을 찾아 떠나셨는데, 그럼 가족은....가족의 행복은 어떻게 되느냐...등등의

반론이 나올 수도 있지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으흐흐흐흐흐

 

 

+

 

 

언제부터인가 우리가 학교에서 행복을 배워야하는 사회로 변화되었는지 조금은 암담하지만...

이렇게나마 접하고 행복찾는 방법을 가르쳐 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겨야겠죠....ㅡㅡ;;;

 

 

+

 

 

이 책을 학급아이들과 함께 보라고 학급문고에 보내야겠단 생각이 들면서..

새학년 올라가면 학급문고로 넣어줄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