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를 보면 아이가 서서 바라보는 숲의 모습은

초록으로 둘러 쌓인 숲이 아니에요.

나무가 다 잘려나가 밑둥만 덩그라니 남아있고, 숲속에 있어야 할 동물들은 온데간데 없고

종이 위에 그림으로 마주 하고 있지요.

 

 

 

 

 

내용이 짐작이 가면서 답답해지는 마음을 접어둔 채 책을 펼쳐들었는데요

거기에는 인간의 폐로 표현된 숲을 비교하며 볼 수 있어요.

 

한 쪽 폐는 울창한 숲으로 빽빽하게 들어차 있고,

다른쪽 폐는 무분별한 공사와 불이 폐를 순식간에

갉아먹고 있는 그림을 보며 인간과 숲의 상관관계를 심각하게 직접 느껴 볼 수 있더라구요.

 

 

 

 

숲은 식물과 동물의 커다란 집이 되기도 하고,

맛있는 밥상이 되기도 하며, 동물들의 재미있는 놀이터가 되고, 온갖 나물과 열매를

얻는 선물 상자가 되기도 해요

 

 

그뿐 아니라 이산화탄소를 흡수해서 산소를 만들고,

홍수와 가뭄을 조절해 주기도 하며 종이도 되고, 집이 되기도 해요.

 

 

 

 

 

그런데, 점점 우리때문에 숲이 사라지고 있대요..ㅠ.ㅠ

 

 

우리가 쓰는 나무젓가락 때문에, 마구 써 버리는 공책 때문에,

우리가 사는 새 휴대폰 때문에, 혹은 우리가 맛있게 먹는 햄버거나 과자, 새우튀김, 라면 때문이래요.

 

 

나무젓가락을 쓰고 버리는데는 불과 몇분도 안 걸리지만,

나무는 굵어지는데 20년이란 시간이 걸리고, 우리나라 사람이 1년 소비하는 나무 젓가락을 만들기 위해

남산만한 숲이 26개나 사라진다고 하네요.

 

 

 

 

손쉽게 아무렇지 않게 사용했던 나무젓가락 때문에 커다란 숲이 사라지고,

휴대폰이나 게임기, 텔레비젼 등..전자제품에 꼭 들어가는 콜탄이란 광석은 숲 아래 땅 속에 묻혀 있어 숲이 망가지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나 연료 등을 만들기 위해 사탕수수나 옥수수 재배를 위해 숲을 베고, 등등..

아이들의 생활 속에서 의식하지 않고 했던 많은 습관과 행동이

숲을 망가뜨리고 동식물을 위협하는 것이였음을 알기 쉬운 그림과 설명으로

너무나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자연이나 환경에 관한 교육은 어릴때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지구 환경을 좀 더 깨끗히 사용하고 후손들에게 돌려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요즘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는 재해등이 환경오염이나 자연파괴.. 가 원인이 되어 동물과 식물 그리고

사람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지만 그다지 마음에 와 닿지 않기때문에 더 소홀한 거 같고,
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거 같아요.

그런데,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은, 우리 생활과 직접적인 핸드폰, 라면, 나무젓가락, 새우튀김 등..으로
왜 그런지를 보여주므로써 아이들은 스스로 깨닫고 느끼게 만들기 때문에 책읽기의 효과나

과학적 배경지식 또한 폭넓어지더라구요.
무심코 하는 아이 생활 속 행동들이 커다란 숲에 끼친 영향이 얼마나 크고,

숲을 살리는 좋은 습관을 잘 실천해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며 건강한 지구를 만들어 갔음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 환경과학 그림책으로 추천합니다.

 

 

와이즈만환경과학그림책, 누가숲을사라지게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