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읽은 국내소설 중에 최고의 작품인거 같다.
통쾌하고 따뜻하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소설...

[김려령작가와의 댓글이벤트에서 작가님의 답변...]

(나의 댓글) 완득이...그리고 책속에 등장하던 몇몇 인물들....다들 재미있는 캐릭터들이지만 특히 완득이의 담임선생님의 특이한 캐릭터는 소설속 최고의 캐릭터였다고 생각됩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했겠지만 재미나고 통쾌한 소설이었습니다. 전 교회학교에서 고등부 교사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아이들...아니 이 땅에 살고있는 많은 고딩들이 책읽을 여유도, 읽어볼 만한 책도 별루 없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재미있게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많이 써주세요...우리 아이들 많이 외롭고 힘들어 하는 것 같습니다.
궁금한 게 하나있는데요...완득이 담임의 캐릭터는 작가에 의한 창작 가공인물인가요? 아니면 작가의 경험에서 나온 실제(또는 그 비슷한 모델)에서 나온 겁니까? 저도 그런 선생님 한번 되어봤음 좋겠습니다. ㅎㅎㅎ
(2008.12.01 14:44:36)

(김려령작가의 답글) 고3 때 담임선생님이 조금 비슷하세요. 학교 다닐 때는 몰랐는데, 졸업하고 나니까 정말 좋은 분이셨구나 했지요. 틱틱, 툭툭, 껄렁껄렁, 히히, 이런 스타일이셨어요. 졸업한 뒤에야 선생님이 얼마나 좋았는지 알았으니, 저도 참 그런 학생이었지 말입니다... (2008.12.01 23:2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