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가 그리 크지 않아서 아이들이 잡고 보기에 딱 좋아요.

실물사진도 선명하고 생생해서 단어와 잘 맞아떨어지는 편이고, 모서리가 둥글고 코팅되어 있어서

쉽게 찢어지거나 하지 않고, 다칠염려도 없어요.

아이와 이런 학습 아닌 학습을 하게 될 때 엄마들이 어려워하는 것 중에 하나가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 어떻게 설명해줘야 하나~ 일텐데

블루래빗 사물카드 뒷면에는 이렇게 사물 이름과 그 사물에 대한 재미있는 설명이 나와 있어서

굳이 엄마가 말을 지어내거나 꾸미지 않아도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까지 활용해

아이와 이야기하며 놀이할 수 있어요.

글씨도 큼직큼직하고 설명도 어렵지 않아서 꼭 엄마가 아니어도 재미있게 놀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손에 착~ 감기는 플래시카드가 좋은지 자주 손에 들고와 설거지하고 있는 도중에도

무엇인지 물어보기도 하고,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동생에게도 옹알옹알 카드도 소개해줘요.

▼▼▼▼▼▼▼

아는 단어들이 많은지 사물사진만 보고도 무엇인지 척척 대답하기도 하고,

모르는 것들은 혼자 다른 말로 표현하거나 아빠나 엄마가 알려주면 곧잘 따라 말하고

다음번에 다시 보게 될 때는 배운 단어를 기억해서 대답하기도 했어요.

일상생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사물들이라서 그런지 아이의 경험과 연관지어서도 말했어요.

우리 아이가 우비랑 장화는 있는데 아직 우산이 없거든요.

어른 우산에도 관심을 보이길래 예전에 다음에 우리 "★★도 멋진 우산 사줄께~" 라고 했었는데

어느날, 설거지를 하는데 우산 사물카드를 들고 오더니 보여주면서

"빨간 우산이야~ ★★이는 우산이 없어~ 엄마가 우산 사준댔지~ 비가 오면 좋겠다~"

이렇게 말하기도 하고, 꽃무늬 장화를 보고서는 "★★ 장화는 노랑색인데 꽃 없어~ 그치? 장화 신을까?"

등으로 표현하더라고요.

아이가 플래시카드를 재미있어 하길래 잠시 쓰고 접어두었던 아빠챠트를 꺼내

플래시카드를 차곡차곡 함께 넣어주었어요.

오며가며 자주 눈에 보여서 그런지 수시로 들여다보기도 하고, 이야기 소재로도 쓰이고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 녹아들어 재미있게 사물카드를 활용하고 있답니다.

거의 우리 아이 첫 단어카드나 다름없는데 출발이 좋은 것 같아요.

이번에 나온 블루래빗 카드는 사물카드 이외에도 과일채소, 숫자, 한글, 알파벳, 동물도 있던데

앙증맞은 동물케이스에 담긴 다른 인지카드들도 만나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