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 25개월때 동생 민서가 태어났죠.

태교하면서 동생이야기를 마니 했어요.

동화책 보면서도

텔레비젼을 보면서

지나가는 어린아이를 만나면..

"넘 귀엽게 생겼네 현서 동생 태어나면 이뻐해주자."

마트에서 아이 젖병을 봐도

"동생 동생 내 동생." 하던 바로 그아이였는데

엄마를 떨어져서 어린이집 다니고

또

엄마에게 동생을 빼앗겨서 인지

그렇게 기다리던 동생이 태어나도 기뻐하지 않았어요

 

동생태어나자

폐렴에 걸리고

감기로 한동안 고생했는데..

둘째가 아파서 병원에 보름한 그 기간에도 동생을 안찾던 아이가

 

어느날 부터 동생을 찾더라구요...

 

말을 제법 잘하고 어린이집 다녀서인지

또래 친구들 기저귀며 젖병 심부름을 곧 잘 했는데..

어린이집 샘이 동생 이야기를 많이 해서인지

제법 동생을 챙기는데

이제는 동생 없으면 못살아요

아침에 등원할때도 동생찾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때

과자 먹을때..

무슨일이 생기면 동생을 찾는 큰아이...

넘 서론이 길었네요

 

내동생은 괴물

 

내동생은 괴물이에요.

마술지팡이를 들고 "빡빡머리 괴물아 그만해" 라고 말해도

엄마의 가슴을 마구 깨물어 먹고

또 밤이면 늑대로 변해요

배개에 얼굴을 파묻어 보지만

늑대의 울부짖는 소리는..

몇달뒤

뱀으로 변한 동생

또 몇달뒤에는 공룡으로 변하지만

엄마 아빠는 괴물을 너무 좋아하나봐요

웃을뿐입닙다.

하지만

지금은 괴물이 둘이나 살아요

 

ㅋㅋㅋ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우리집가 똑같네여...

우리집에도 괴물이 둘이나 살아요..

ㅋㅋㅋ

완전 공감되는 문구랍니당

매일 매일 전쟁이지만

그래도 웃고 떠들고..

잠시라도 보이지 않음 찾아 디니는 아이들

넘 귀여워요

아이들과 넘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동생이 태어난 아니들에게

완전 강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