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는 무엇이든지 잘해요. 그래서 "내가 내가 할래요"합니다.

 

코팅이 되어 있어서 손으로 만지면 촉감으로도 루비는 느낄 수 있는 책이네요

머리에 냄비를 뒤집어 쓴 루비 국자를 휘두르며 원숭이 친구와 하루하루  모험을 즐기 듯 재미 있게 지내고 있죠

루비는 모든일에 이렇게 얘기해요.

"루비요 내가요 네.. 내가 할께요."

루비는 무엇이 하고 싶도 무엇을 잘 할까요

뭐든지 씩씩하게 대답을 잘하는 루비

 

차에서 내릴때도 혼자 내린다고

우유를 마시고 싶어도 냉장고로  '쪼르르 쪼르르'

'치카치카'도 혼자 잘하고

무거운 볼링공도 '끙 끙'

아빠 자동차 바뀌까지 갈아 준다고 앞장서는 루비

"하하하 호호호 하하하 호호호" 웃음이 끊이지 않는 루비네 집입니다

'내가 내가'

'내가 내가'

'내가 내가'

'내가 내가'

'내가 내가'

 

너무 사랑스런 루비가 아닐까요.

아빠는 그런 루비를 너무 사랑합니다

제가 우리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 처럼요.

"루비야 이리 오렴 아빠 뽀뽀."

"아빠 내가 내가 뽀뽀."

"내가 안아줄께요."

 

무엇이든 루비가 한다고 혼자  해보겠다고 하는 귀여운 루비

저희 집에도 있네요.

 

4살 현서 아침에 일어나면 민서 기저귀 갈아준다고 "엄마 현서가 할래요."

민서가 밥을 먹다가 흘리면 "엄마 현서가 닦아줄께요."

어린이집 갈때 "엄마 현서가 가방 매고 갈께요. 신발장에서 내가 좋아하는 신발 찾을께요." 

하루종일 "엄마 현서가 할래요. 현서가 해볼건데. 현서가 할 수 있는데. 현서 잘하는데."

하는 현서공주입니다

 물론 현서가 도와주겠다고  해서 집이 엉망이 될 수도 있고  민서가 싫어 할 때도 많지만

그럴때마다 전 그냥 웃으며서 안아줍니다.

그러면 우리현서 더 좋아하죠

 

키다리 그림책을 읽으면서 현서가 잘 할 수 있는건 현서가 한번이라도 해본것 현서와 많은 이야기를 하네요

한 장 그리고 다음장 넘길때 마마 "엄마 나도 이건 하는데."하는 공주 예쁜 공주랍니다

의성어와 의태어가 재미있게 되어있어서 아이의 관심도 유발하구요

예쁜 파스텔톤 그림이어서 아이도 편안하게 읽는 것 같아요

또

아이에게 '혼자 할 수 있는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