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저희 딸은 꿈꾸는 달팽이의 <디즈니 프린세스 오리지널 스토리> 시리즈를 무척 좋아해요.
그림이 실제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는듯 풍부하고 내용도 참 알차서

애니메이션의 풀스토리와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거든요.

서평책으로 두권의 책을 접하고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어린이날 선물로 나머지 시리즈도 구입해주었는데

이번에 또 이 시리즈의 신간 두권이 나왔네요.

'미녀와 야수'와 '라푼젤'이랍니다.
라푼젤의 길고 긴 황금빛 머리카락이 저희 딸의 로망이라

<디즈니 프린세스 오리지널 스토리, 라푼젤> 먼저 만나 보았어요. ^^*

어느 왕국에 어떤 병이든 낫게 하고 늙은 사람도 젊게 만드는

황금색 꽃의 신비한 힘을 이어받은 공주가 태어났어요.
하지만 이 힘을 독차지하려는 못된 마녀 고델에게 납치된 어린 공주는

고델을 엄마로 알고 18년 동안이나 좁은 탑에 갇혀 라푼젤이란 이름으로 살게 됩니다.

왕과 왕비는 매년 잃어버린 공주의 생일마다 하늘로 떠올리는 등불을 떠올리는데요.
깊은 숲 속 탑안에서 그 등불들을 보며 꿈을 키우던 라푼젤은

도둑 플린을 만나 바깥 세상에 나옵니다.
티격태격하던 라푼젤과 플린은 함께 모험을 하면서 가까워지고

각자의 꿈을 용기있게 찾게 되지요.

마을로 간 라푼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의 어릴적 그림을 보며 무언가를 떠올리는 듯 합니다.

그리고 플린과 배를 타고 그렇게 원하던 등불을 바라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라푼젤의 가짜 엄마 고델의 무서운 음모로 라푼젤과 플린은 위험에 빠지게 되요.
그리고 라푼젤이 고델에게 이용당하는것을 원치 않았던 플린은

라푼젤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죽어갑니다.

다행히도 라푼젤의 눈물에 남아있던 황금꽃의 신비한 힘이 플린을 다시 살려내었어요.

왕국으로 돌아간 라푼젤과 플린은 왕과왕비를 만나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무섭고 두렵지만 용기를 내어 세상 밖으로 나온 라푼젤은 모험 끝에

진짜 부모님을 만나고 진실한 사랑과 소중한 친구들을 얻게 되었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내용을 고급스러운 수채화 느낌의 삽화로 담았있어요.
풍부한 그림 덕분에 글을 모르는 저희 아이도 그림만 보고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을 이해하더라구요.
저도 아이와 라푼젤 애니메이션 참 재미있게 보았는데

제가 좋아하는 장면이 다 있어요.
라푼젤이 밖으로 나온것을 갈등하는 장면,

술집에서 악당들과 "난 꿈이 있어~"하며 노래부르는 장면,

마을 구경하는 장면, 플인과 배를 타고 불을 감상하는 장면 등 다들 너무 재있고 예뻐요.

또한 책 속에 라푼젤과 플린의 모험과 사랑 이야기 외에도

왕실 근위대장의 말 맥시머스의 추격,

스태빙턴 형제의 위협, 고델의 음모, 귀여운 악당 친구들의 흥겨운 소동까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스토리가 충실하게 담겨 있어서

딸도 저도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너무나 재미있게 보았어요.

한편으로는 문장이 읽기 쉽게 짧아서 아이 뿐만 아니라

책을 읽어 주는 부모님들에게도 부담이 가지 않고요.

두렵고 무섭지만 늘 밝고 용기있게 행동한 라푼젤을 보며

저희 아이도 자신의 꿈을 쉽게 포기 하지 않고 잘 찾아가면 좋겠어요.

이렇게 <디즈니 프린세스 오리지널 스토리, 라푼젤> 서평 마치고요,

꿈에 한발짝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예쁜 책 만들어 주신

꿈꾸는 달팽이출판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