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영화를 보듯 엄청난 몰입도를 나에게 선사한 책

1권에서의 나의 뒷통수를 팍 치더니 2권에서는 중반부까지 도데체 누가 범인이고 누가 피해자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전개되면서 그 구성이 치밀하다.

얽히고 설힌 많은 사람들 속에서 과연 누가 진짜 범인일까?

2권에서는 세라 로사의 이야기가 포함된다.

그녀는 지금 이혼을 준비하고 있으며 별거중이다. 그래서 그런지 늘 예민햇던 그녀.

하지만 밀라는 그녀의 딸이 6번째 실종아동, 납치된 아이라는 걸 알게된다.

안전가옥.. 그 안에서 갑자기 발견된 시체

부촌의 상엄한 경비를 뚫고 발견된 이혼녀와 그녀의 아이들의 시체 과연 누가 안전보안망을 뚫고 이런 일을 저지른단 말인가..

조지프B 록포트의 집 근처 울타리에서 발견된 다량의 남자의 시체들

과연 그들은 왜 거기서 죽어나간 것일까?

밀라는 조지프가 암에 걸렸고 그래서 엄청난 비용을 들인 생명유지장치를 달고 있는 그를 찾아가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과 함께 동행한 수녀[지금은 영매로 활약하는] 와 함께 가게 된다.

영매는 록포드에게서 그가 어릴적부터 일어났던 이야기들을 들여다 보게 된다.

그리고 그에게 처음으로 살인을 하라고 가르친 남자를 보게 된다.

하지만 그녀가 기억하는 것은 회색의 눈동자뿐.. 다른것은 많은 수염과 머리카락덕에 보이지 않는다.

과연 록포드에게 살인을 교사한 그는 누구인가...?

새라의 딸을 제대로 찾을 수 있을까?

안전가옥에 시체를 가져다 놓은 사람은 과연 누구란 말인가..

많은 사건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지만 하나하나 그 실마리를 잡고 당기다보면 어느샌가 다 풀리고 마는 이야기가 이런 범죄류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절대 그 실체가 들어나지 않는 이 책의 살인자..

처음부터 자신이 움직이지 않았을뿐 아니라 늘 그자리에 있었던 듯한 착각을 나로금 하게 한 책이다.

또한 고란과 밀라는 이 책안에서 어떤 관계로 발전하게 될까도 궁금했던 상황이다.

중간 중간 납치된 소녀 둘의 이야기가 나온다.

팔을 다쳐 약에 의존하는 정신이 몽롱한 소녀와 자신의 이름을 다른 이름으로 말하는 소녀

과연 그 두 소녀는 누구일까?

밀라의 과거는 무엇일까?

어느날 갑자기 아내가 떠나버린 고란, 그리고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는 그에게 앞으로 어떤 시련이 다가오는 것일까?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결국은 하나로 귀결되는 이 책속에서 나는 납치된 여자 아이들을 구하는 형사들의 모습을 봄과 동시에 잃어버린 딸을 가진 부모의 입장에서 바라보기도 했다.

그래서 더욱더 가슴이 아팠던 책이 아닐까 싶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났던 책은 밀라와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

그 안에서 과연 누가 범인일까..?

한장 한장을 넘기면서 한 줄 한 줄이 이다지도 아깝고 재미있어 본적은 근래들어 처음인듯 싶다.

읽고나면 피곤이 몰려올 정도로 집중해서 읽었던 책 속삭이는 자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그런지 더욱더 읽으면서 안타깝고 심하게 감정이입이 되었던 책이다.

범인이 누구이며 그가 처음부터 계획했던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그 궁금증을 풀어내기 위해 집중했던 시간들이 즐거웠던 책 속삭이는 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