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위로 넘기는 길다란 문제집 형태가 아닌 우리가 흔히 읽는 책의 형태로 되어 있다.

두꺼운 책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놓아서 수업시간에 조금은 지루하고 힘들어서 이해하지 못하거나 조금은 어려웠던 어르신들이 조금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각 단원별로 간단간단하게 중요한 부분을 정리해놓아서 어르신들이 읽기에도 편하다.

길지 않고 간단한 단원요약과 체크할 수 있는 노트부분이 옆에 조그마하게 있어서 자신이 배운것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수업시간에 조금은 지루하고 어려웠던 부분들을 간단하고 간결하게 정리하면서 문제도 함께 수록해놓아서 문제를 풀면서 정리를 한번 더 해볼 수 있다.

다른 학원의 수업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내가 다니는 학원의 수업은 책 순서대로 나가는것이 아니라 3명의 선생님이 책의 이곳저곳을 마구 뒤집고 다닌다.

순서대로 배운다면 한시간이나 하루정도 빠진다면 그 다음에 무엇을 배웠을지 정리가 되고 조금은 알 수 있지만 앞에서 뒤로 중간으로 갔다가 뒤로 갔다가 하는 통에 사실 눈이 나쁘시거나 반응이 느리신 어르신들은 따라가기가 조금은 버거운 부분도 있다. 그래서 중요한 부분을 밑줄칠 것도 놓치는 경우가 있다. 그런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다.

밑줄을 치고 정리한 것을 집에서 다시 펼쳐보기란 쉬운것이 아니다. 주부로 산다는것은 집에서 내 시간을 갖고 책을 펼쳐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쉽게 주어지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하고는 싶어도 학원에 와서밖에 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많아 안타까울때도 있었다. 그런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단원별로 정리 되어있고 그날 그날 배운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는 책.

문제는 크게 많이 실어놓지 않아서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책의 내용을 잘 정리해놓아서 쉽게 눈에 익힐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좋은 책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