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 교수님의 이 책은 지금까지 베스트셀러 순위에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이 책과 비슷한 책이 바로 정신노동가 엄기호가 쓴 이 책이다.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증가하고 1인당 국민소득은 점점 올라가지만

청년 실업율은 여전히 변함없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는 대학생들에게 눈높이를 낮춰서 중소기업이나 공사판이라도

가라고 하지만 얼마나 현실을 무시한 소리인지 답답할 따름이다.

진보와 보수 양쪽 진영 모두 그저 젊은 세대들이 정치에는 무관심하면서 사회에는 자신들을 신경 안쓴다고

불평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비판이 과연 옳은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젊은 세대들이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싸그리 무시하고 그저 비난만 하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보다는 취업이 잘 되는 전공을 선택하고, 조건이 필수가 된 연애를 하는 20대들의

고민이 무엇이고 꿈이 무엇인지 이 책을 읽어보면 조금은 알 수 있을 것이다.

 

	참 쓸데없는 삽질일지라도 이 모든 시간이 불필요한 것만은 아닐 거라 생각한다. 이 팍팍한 세상에 삽질이야말로 진정한 블루오션일지도 모르니까. 꼭 최고가 되기 위한 것만이 열정 노동이 되는 것은 아니지 않나? 만약 그래야 한다면 나는 잉여 중의 잉여, 잉여킹이 되겠다(여기서 잉여킹은 단순히 시간을 허비하면서 잉여잉여거리는 사람이 아니라 이 세상의 많은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그만큼의 지식을 쌓을 수 있는 플러스적인 면모를 가진 잉여를 말한다. 사실 잉여다 보면 자연스레 잡다하게 아는 게 많아진다). 물론 가끔 스스로에게 드는 회의와 한심함이 3그램 정도는 있지만, 욕구에 충실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데 이 정도는 감내해야지 뭐. 삽질을 무시하지 마라, 너는 그 무언가에게 한순간이라도 열정적인 삽질을 한 적이 있었는가? 고로 나는 오늘도 삽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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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왜청춘이아니란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