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컴퓨터 학원까지 다녀가며 개인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그런 비용과 수고를 들이지 않아도 블로그를 열어 운영할 수 있는 좋은 시대가 되었다. SNS가 대세가 되고, 1인미디어 시대가 열리면서 이제는 개인이 직접 자신만의 콘텐츠를 개인 블로그나 SNS에 꾸준히 올리는 네티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그런 블로그 이용자들 중 대부분이 자신들이 운영하는 블로그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거나 기대하는 사람들은 정작 드문 것이 사실이다. 그저 취미나 심심풀이 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는지 몰라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스스로 인기블로거이자 디지털 마케터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저자가 쓴 이 책 [블로그의 신]은 그가 직접 블로그를 운영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경로로 수익을 창출해낸 경험이 바탕이 되었다.

 

 이 책의 처음 부분에는 저자가 직접 어떻게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고 그 블로그 운영을 통해 어떤 식으로 돈을 벌었는지에 대한 간략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었다. 사실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냈다는 주변 지인들도 있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저자는 생각보다 훨씬 더 다양한 루트를 통해 수익을 내고 또 심지어 취업까지 했다고 하니 그저 놀라움 따름이었다. 어떻게 보면 나처럼 의외로 많은 이들이 블로그 수익 창출의 단편적인 부분만 알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런 저자의 이야기를 먼저 들려주고 메인에서는 본격적으로 파워 블로그를 만드는 여러가지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있다. 그야말로 저자의 경험이 담겨져 있는 아주 고급 방법들이라서 배워두면 상당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중에서도 장문 한 개보다는 단문 여러 개를 작성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방법과 앞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처럼 포스팅을 하라는 내용들이 눈길을 끌었다.

 

 

	블로그가 책과 다른 점을 물으면 “책은 한 번 인쇄하면 수정이 어렵지만 블로그는 언제든지 수정할 수 있어요”라고 답하는 게 보통이다. 그런데 수정이 용이한 것 말고도 다른 점이 또 있다. 종이책과 달리 블로그에는 다른 웹페이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링크를 삽입할 수 있다. 블로그 방문자는 링크 삽입을 통해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링크 삽입은 글을 뒷받침해주는 근거가 되기 때문에 글의 신뢰도를 올려준다. 그러나 적절치 못한 링크를 사용한다거나 링크를 너무 많이 삽입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

 

 앞으로 더더욱 블로그는 이제 취미를 넘어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경로로 활용될 것 같은 기분이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블로그의 신이라는 거창한 책의 제목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이 책에는 6개월만에 파워블로거가 되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들어가 있었다. 물론 이 책에 대한 방법을 따라한다고 해서 무조건 모든 사람들이 파워블로거가 되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지금보다 더 훌륭한 블로그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었다. 지금 블로그 시작을 고민하고 있거나 만든 블로그가 골치덩어리가 된 네티즌들이 있다면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보라고 조언해주고 싶다.

 

 

블로그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