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점가에서는 10년 후 트렌드 혹은 10년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세계흐름을 분석하려는 책들이 많은 것 같다.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부터..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전상인 한국미래학회 회장, 이덕환 서강대 교수,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여러 가지 키워드로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10년 후 트렌드를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1장 건강과 과학에서는

최근 의학분야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뇌 과학'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

뇌 신경을 기계칩과 연결해서 다양한 기술진보를 이룰 수 있다고 예상하는 부분을 읽으면서

헐리우드 SF 영화에서 보던 장면들이 곧 현실화되는 것인가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다.

 

2장 가정과 사회에서는 아파트라는 주거공간의 변화와 결혼문화의 변화에 대해서 보여주고 있었다.

우선 점점 늘어나는 싱글들을 위해서 아파트의 공간은 작아지고 다양한 기호를 맞추기 위해서

매우 다변화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었다. 또한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요즘 젊은 세대들이 계약으로

결혼으 성사시킨다는 예측은 조금 걱정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저자들은 문화와 교육, 소셜 미디어, 기술, 환경과 에너지라는 키워드로

10년 후 세상을 예측해 보고 있었다.

10년 후 변화된 세상에서 이 책을 다시 읽어 본다면 정말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9년을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에서는 사람들이 신체는 물론 뇌까지 전자두뇌로 바꾼다. 목 뒤에 케이블을 연결하면 네트워크로 직접 들어갈 수 있다. 이 작품은 ‘네트워크상에만 존재하는 인공지능을 인간으로 인정해야 하는가’라는 철학적인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이 작품보다 영화 '매트릭스'에 더 익숙할 것이다. 초고속 무선통신과 클라우드서비스의 발달은 실제 세계(리얼 월드)와 가상현실(사이버스페이스)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영화 같은 세상을 실현시킨다. “내가 꿈에서 나비가 된 것인지, 나비가 내 꿈을 꾸는지 분간할 수가 없다”는 장자의 우화가 현실이 될 날이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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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후세상, 10년후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