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에 관한 책들은 많다.

백과사전처럼 잘 정리가 된 책들, 동화식의 이야기 책들.

따분함을 느끼꺼나 재미가 별로라 끝까지 읽어내기가 어렵다.

3학년인 둘째 아이가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곤충이야기>라는 이 책을 읽으며

여러번 재미있네 라고 하였다.

이전에 내가 본 책이랑 똑같겠지 싶어서 열어 보지 않았다.

주말에 어머니병실에 있어야 해 이 책을 포함 몇권의 책을 챙겨갔다.

어 재미있네 하면서 끝까지 읽었다.

재미있게 읽어서 좋았고

내가 그동안 잘못알고 있던 점들이 많고 그것들을 사진,표,그림을 통해 시정할 기회를 주었다.

놀라운게 우리 주변에 이리도 많은 곤충들이 있구나였다.

곤충채집을 하려면 차타고 멀리 나가야한다고 여기고 있었는데 말이다.

차례에 나온 큰 제목에 나와 있는 대로 아이를 데리고 가서 곤충을 보고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멀리 가지 않아도 볼 수 있다니....

비슷한 곤충들 예로 들면 무당벌레와 잎벌레(p41)의 차이점을 표와 사진으로 정리한 것을 통해 내가 가지고 있던 오개념들을 고쳐 주어 좋았다.

특히 하루살이와 깔따구!

이전에 나는 깔따구를 하루살이로 알고 있었고 꼬리 돌기3개가 길게 나와 있는 하루살이를 잠자리의 한종류로 알고 있었다.

감사한 마음까지 들었다.

 

아이가 캠프에 다녀와서 나 하늘소 봤어 라면서 길앞잡이와의 차이점을 말을 하는 것을 보고

밖에 나갈때 이 책을 들고 나가는 것도 좋겠다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