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책을 보기 시작한 날짜를 보고선 상당히 깜짝 놀랐습니다.

2011년 12월 23일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더군요.

제 정신이 산란해서 그런지 이야기에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도입부엔 상당히 호기심을 자극하는 대화체였는데 그 다음 1장부턴 지루하게만 느껴졌습니다.

거의 사건이 벌어지기 전까지는 훑어 보는 정도로 읽었던거 같습니다.

지금 글을 쓰고 있으면서도 전반부엔 무슨 내용이 담겨있는지 거의 생각나질 않으니 말입니다.

더구나 중간중간 자꾸 막히는 바람에... 멈추었다 다른책 읽었다가 또 다시 집어들었다가를 반복했다지요.

결국엔 오늘에서야 다 읽게 되었답니다.

 

이 책이 흔히들 말하는 서술 트릭 인건가요??

영화론 절대 만들 수 없는???

저는 서술트릭 소설은 처음 읽어봐서 새롭기 보단...

음... 의외로 무덤덤 했답니다.

어쩌면 이해를 못해서 일 수도 있었고, 내가 생각한 내용이 반전이 맞는건지도 헷갈렸기 때문이였지요.

아니면 정말 오랫동안 붙잡고 있었기 때문에 후딱후딱 읽어버리자는 심보로 결말만 알면 된다는 식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르지요.

어찌되었건 이 책을 통해 한가지 배운건 관점에 따라 뒤통수를 맞을 수도, 시시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변호 측 증인

오랫만에 읽는 추리소설 임에도 불구하고 큰 감흥 없이 읽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150페이지 정도에선 조금의 흥미 진진함을 보이긴 했으나 추리과정들이 깊게 몰입하기엔 저에겐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뒤에 반전을 보기 위해 이 책을 읽기엔 앞에 내용이 지루해서 그다지 추천해주고 싶진 않은 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