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잘 하냐고 묻는다면 대답하긴 약간 곤란하지만 공부에 대한 관심은 늘 컸다.

그래서 한 때는 도서관에서공부법에 대한 책을 죄다 빌려서 읽었던 적도 있다. 기왕

하는 것 방법론적인 것부터 마스터하고 공부를 하면 어떨까 싶어서 말이다. 그런데

이것도 은근 독인 것이 공부방법에만 취하면 그 방법론만 엄청 찾게 된다는 것이다.

적어도 나의 경험은 그랬다.

 

그래고 공부법이라는 책이 독자를 배려해서인지 약간 과장된 면도 없지 않음을

발견하곤 했다. 그래서 깨달은 바는 공부법을 익히는 것은 좋지만 너무 힘안들이고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겠다는 것이다. 아무로 방법론적인 면이 있다고

한들 엉덩이로 공부하는 시간이 어느정도 누적되어야 그것도 먹힌다는 것이 나름

내가 내린 결론이다.

 

그래도 역시 공부에 대한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는 책에는 눈길이 간다. 이번 책의

저자도 역시 쟁쟁하다. 제목에서 당당하게 내세우고 있는 것처럼 공부 그 자체에

대한 탐구부터 시작하여 뇌를 잘 활용하여 공부하는 방법까지 그리고 더 나아가

즐겁게 공부하는 법까지 총망라하고 있는 이 책은 과연 대단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자신에게 맞는 부분만 발췌해서 받아들여도 좋을

듯 하다. 자, 그럼 공부법에 대해서 알아봤으니 이제 영어책이라도 펼쳐볼까나~

다른 건 몰라도 적어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