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본다면 사랑에 대해 가볍게 터치를 해 놨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철학적으로 사랑을 그려놓았어요.

적었다는 표현을 하지 않고 그렸다고 표현한 이유는 글이긴 한데 그림을 그려놓은 듯한 느낌이 들거든요.

글을 읽으면서 머리로는 그림을 그리게 해요.

남녀간의 사랑을 믿는 편이 아닌데, 사랑이란게 이렇게 이쁜거구나, 그리게 되요.

남녀간의 사랑하는 모습 역시 한 가지, 혹은 서너 가지에서 국한되어 있다 생각을 했어요.

이 책을 보면 남녀간의 사랑에도 여러 가지 형태가 있음을 알 수 있어요.

남녀가 달라서 어떤 모습이 사랑을 표현하는 건지 알아차리지 못할 경우가 많찮아요.

이 책은 남녀간의 다름 속에서 사랑의 표현을 알게해 줘요.

현재 사랑하고 있거나, 헤어지려 준비하거나, 사랑을 할 준비를 하는 이들이라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아주 미묘한 부분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의 모습을 통해 알게해 주거든요.

사랑하는데 놓치는 이유도 편지 형식을 빌어 얘기해 줘요.

나와 책이 대화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책이랄까요.

책이 내게 상담을 해 오기도 하고, 내가 책에게 상담을 하기도 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책이에요.

철학적이기도 하고, 이야기 같기도 하고 그런 재밋는 책인 것만은 틀림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