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소설입니다.

12살 아빠에 대한 추억이 없는 소녀 페니가 있습니다.

어떤 이는 아빠가 폐렴으로 죽었다 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다른 이유로 죽었다 하기도 합니다.

누구도 아빠의 죽음에 대해 속 시원한 답을 해 주기를 꺼려합니다.

페니는 아빠가 그립습니다.

하지만 아빠에 대한 얘기를 누구에게도 할 수가 없습니다.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 엄마와 같이 사는 페니는 가까운 곳에 친가가 있습니다.

페니를 지켜주기 위해 삼촌은 차 안에서 생활을 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은 친할머니와 많은 삼촌과 고모와 함께 식사를 합니다.

그 자리에서 조차 아빠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습니다.

아빠의 죽음에 대해서는 페니가 팔을 다쳐 병원에 입원하게 됨으로 엄마와 삼촌이 싸우는 소리를 통해 알게 됩니다.

꼬마 페니는 그제서야 가족들을 이해하게 됩니다.

엄마가 안고 있는 아픔을 이해하고 삼촌들이 겪은 아픔, 그리고 늘 까만 상복 차림으로 살아가는 할머니의 아픔을 이해하게 됩니다.

말괄량이 페니는 더 명랑해집니다.

엄마가 선택한 새로운 아빠도 받아들이게 됩니다.

책을 통해서 미국이란 사회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됩니다.

미국은 꿈의 나라가 아닌 것을 알게합니다.

다민족 국가인 미국, 그 안에서 소수민족이 살아가는 방법을 보게 됩니다.

여전히 소수의 이민족은 편견에 시달립니다.

페니의 아빠가 죽은 이유 역시 소수의 이민족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페니의 친가 사람들은 똘똘 뭉쳐서 삽니다.

이 역시 이들이 이렇게 뭉쳐 살지 않으면 미국 본토인들에 의해 어떤 해를 당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미국이란 나라의 아픔을 엿볼 수 있는 동시에 예쁜 공주, 말괄량이 소녀, 꿈과 상상력이 넘치는 페니라는 동생을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