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성공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는 이를 위한 방법으로 우리 뇌에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명확히 입력시킬 것을 제시한다.

 

제1장 망상활성계의 비밀

 

망상활성계(Reyicular Activating System, RAS)는 포유류 뇌의 한 영역으로, 척수를 타고 올라오는 감각정보를 취사선택해 대뇌피질로 보내는 신경망을 말하는데, 쉽게 말하면 뇌의 게이트키퍼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뇌로 매일 엄청난 양의 정보가 들어오지만 이중 대부분은 들어오는지도 모르고 무시되는데, 이 역할을 망상활성계가 한다. 밀려드는 정보를 걸러서 순식간에 중요한 정보만 추출하는 여과장치인 셈이다.

 

저자는 이런 RAS에 내장형 GPS가 있다고 말한다. 어디로 갈지만 결정하면 GPS가 원하는 곳에 데려다 주듯이 RAS도 목표와 목적이 수립되면 RAS가 그리로 연결된 것들을 선별하여 그 곳까지 이르게 해준다는 것이다.

 

RAS는 신념체계도 제어해서 내게 맞지 않는 정보를 걸러 내서 내가 믿기로 선택한 것에 이르도록 돕는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때문에 저자는 내가 기피하는 대상이 아니라 동경하는 대상을 골라내도록 RAS를 설정하라고 한다.

 

내가 구입할 차종을 정했더니 도로에 같은 차가 부쩍 늘어나고, 머리를 자르러 가는 길에 유난히 짧은 머리를 많이 보게 되는 경험, 이러한 것들이 전부 RAS가 열심히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2장 무엇을 원할지 결정해라

 

저자는 이장에서 어떻게 할지는 고려하지 말고, 먼저 무엇을 원할지를 결정하라고 하면서, 그 한 방법으로 꼭 손으로 목표를 쓰라고 말한다.

 

손글씨는 최대 1만 가지 움직임을 수반하고, 뇌에 수천 개의 신경회로를 만들어서, 목표에 대한 보다 강렬한 애착, 헌신, 의욕을 불러일으킨다고 한다.

 

캘리포니아 도미니칸 대학교의 심리학 교수 게일 매튜스 박사가 267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목표 설정 연구에 따르면, 목표를 손으로 쓰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목표를 이룰 가능성이 42퍼센트나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목표 설정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기 삶을 살면서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모르는 사람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자신의 목표를 정확히 아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처음은 비슷할지 몰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그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3장 목표를 명확하게 정의하라

 

저자는 2장에서 적었던 자신의 목표 목록들을 세가지로 분류하라고 한다. A칸은 시급히 달성해야 하거나 내게 가장 의미가 큰 항목, B칸은 중요하긴 하지만 막상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기 전에 좀 생각할 여지가 있는 항목, 마지막 C칸에는 흥미를 유발하고 도전의식을 부르지만 A칸이나 B칸으로 격상되려면 지금보다 많은 정보와 동기요인이 필요한 항목.

 

목표를 정할때는 ‘근사한 집을 갖는 것’처럼 막연히 정하지 말고 ‘강이 보이는 침실 4개짜리 남향집을 지금부터 3년 안에 장만한다’와 같이 수치화해서 적으라고 한다.

 

또한 목표를 정하면서 ‘1월 1일까지 담배를 끊는다’와 같이 부정형 언어로 설정하지 말고, ‘1월 1일까지 나는 비흡연자가 된다’처럼 긍정형 언어로 설정하라고 권한다. 저자는 우리 마음이 긍정형의 심상만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심상을 만들 수 없는 지시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한다.

 

4장 데드라인이 없는 계획은 계획이 아니다.

 

데드라인을 정하는 것은 몸의 생체활동과 화학작용에 분발을 촉구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평소보다 높은 수위의 긴박감을 가지고 행동을 개시하라는 일종의 특명을 내리는 것이다.

 

저자는 좋은 데드라인의 조건으로 1. 현실적일 것, 2. 빠듯할 것, 3. 스타트라인을 겸할 것(즉 당장 시작할 것) 3가지를 말한다.

 

5장 누가 모라고 하든 밀고 나가라

 

저자는 이 장에서 자신의 꿈을 터놓을 상대를 신중히 고르라고 말한다. 자신을 진심으로 응원할 사람은 많지 않으며 나머지는 그저 관중일 뿐이라는 것이다.

 

초심자의 시도 횟수보다 대가의 실패 횟수가 더 많듯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한다.

 

6장 내 인생의 최고 결정자

 

저자는 자기 인생을 자신이 100퍼센트 책임지라고 말한다. 인생은 내가 한 선택들의 결과이므로, 자신의 인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선택의 질을 높이라고 한다.

 

인생을 바꾸기를 원한다면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이 스스로 바꿔야 한다.

 

암과 심장병의 발병원인 중 80퍼센트 이상은 잘못된 생활방식과 관련이 있는데, 암에 걸리게 된 환자들은 이런 잘못된 생활방식을 고쳐야 됨을 인식하지만 이를 실제로 실천하는 사람은 드물다고 한다. 저자는 내 건강을 책임지는 사람은 결국 나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것이 그들의 사망 원인이라고 말한다.

 

7장 시각화 기법

 

저자는 우리의 뇌가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상상을 통해 목표를 시각화할 것을 권한다. 훌륭한 선수들이 경기에 들어서기 전 경기에서 멋지게 뛰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며 마인트 컨트롤을 하듯 시각화 연습을 통해 실제 연습만큼 놀라운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한다.

 

8장 확언의 힘

 

무하마드 알리가 “내가 최고다”라고 외치고 전설의 복싱 챔피언이 된 것은 확인을 통한 자기 암시가 효과를 발한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확언은 내가 나를 목표지점으로 끝없이 몰아가는 방법이며, 분야를 막론하고 최고의 성과자들은 성공을 확언한다고 이야기한다.

 

이 밖에도 저자는 잘못된 습관을 바꿀 것을 권하고(9장), 인생은 확률 게임으로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도전이 있어야 성공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10장) 10번을 시도해 1번 성공한다면, 천번을 시도하면 100번을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니, 그만큼 시도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또한 잘 웃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결코 포기하지 말라고도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14장과 15장이다. 앞의 장의 이야기들은 한번은 다 들어봄직한 이야기이고, 말로는 누가 못할까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런데 14장에서 실패한 후 빈털터리에서 성공에 과정까지 이르는 저자 자신의 사례는 매우 흥미진진하다.

저자 부부는 오직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어 돈을 벌겠다는 목표 하나로 호주를 떠나 아무 연고도 없는 영국으로 향한다.

그 곳에서 우연찮은 주변의 도움으로 지낼 수 있는 집도 얻게 되고, 결국 나중에 책을 써서 성공을 하게 된다. (물론 저자 부부는 자신의 책을 베스트셀러로 만들기 위해 직접 출판을 하기도 하고, 홍보를 직접 하는 등 엄청난 노력을 한다.)

이들의 성공은 단지 우연만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실패에 굴하지 않고 목표를 명확히 설정해서 끊임없이 노력을 하니, 주변 환경까지도 결국 그들을 도와주는 그런 모습이다.

 

15장에서 저자는 아이를 갖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을 그린다. 남자 나이 52세, 여자나이 41세에 아이 둘을 갖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이다. 더욱이 앞선 결혼에서 얻은 2남2녀가 있는 상황이고, 남자는 전립선암에 걸려 완치했던 전력이 있어 가용정자가 거의 없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결국 아들 하나, 딸 하나를 갖는 두 부부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놀라울 수 밖에 없었다. 나라면 저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이니 말이다.

 

인생의 성공이라는 것도 결국 간절히 원하는 사람에게 찾아오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절히 원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성공은 멀지 않다.

 

大學에는 心誠求(심성구), 雖不中(수부중), 不遠矣(불원의)라는 말이 있다.

 

당신의 마음이 진실로 구한다면, 비록 그 원하는 것이 적중하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그것에서 그렇게 멀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뜻이다.

 

자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안된다고 불평하기 전에 내 마음이 진실로 구했는지 먼저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성공, 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