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세상 밖으로 나온 모양'인데
아이들이랑 읽어보니 세상속의 모양인듯하네요.
저희 아이가 세모, 네모, 동그라미 모양을 알긴 하는 것 같은데
아직 정확하게 그리지도 못하더라구요.
막연히 알아가는 것 보다 동화로 알아가는 게 낫지 않을까해서 찾게된 수학동화인데요..
사실 첫째때는 모르고 그냥 무조건 "이건 동그라미다. 이건 세모야" 라고 아이에게 이야기 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 조금만 다른 세모모양이 나와도 세모인지 네모인지 헷갈려하더라구요.
그래서 둘째는 좀더 정확하면서도 다양하게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들더라구요.
어째서 세모라하는 지 동그라미라 하는지 말이죠.

그리고 칠교놀이판이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칠교판이랑 워크지 따로 팔기도 하던데 열심히 그것만 해줄 열성엄마는 아니고
동화랑 같이 있는 것만 활용해도 충분히 놀이가능 하겠더라구요.

동그라미, 세모, 네모의 개념이 확실해야 초등학교때에 삼각형, 사각형, 원의 개념도 확실한거니까요.
그리고 각 모양들의 어떻게 쓰이는가하는 부분이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들 었던 부분이에요.
저도 이렇게는 아이들에게 접근하지 못한 부분이라서 말이죠.
예를 들면,  잘 굴러가는 것들은 대부분 동그라미이다..

울 아들이 좋아하는 자동차가 잘 굴러가게 하는 것도 바퀴인데 바퀴가 잘굴러가는 이유가 바퀴모양이 동그라미 여서이니까요. 세모나 네모이면 지금처럼 잘 굴러가지 못하겠죠.
이렇게 이야기해주는 점이 제가 전에 아이에게 모양을 알려줄때

 인식해주지 못했던 점이라 제 귀에도 들어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