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책은 구두쇠 영감과 지혜로운 머슴,구렁덩덩 신선비,콩쥐팥쥐이다.
큼직 큼직한 글씨에,혜학적인 주인공들의 표정들이 구수한 옛날 이야기를 재미있게
잘 풀어나간다. 내용도 짧아 유아용으로 적합하겠다.

 현명한 지혜를 담은 옛이야기'구두쇠 영감과 지혜로운 머슴'은 처음 보는   이

야기 이다.그림이 해학적이고 만화를 보는듯 표정들이 재미있다.
가난한 사람들을 속여 자신의 부를 채우는 욕심많은 구두쇠 영감이 영리한 머슴을 만나
오히려 자기 꾀에 넘어가는 모습이 통쾌하게 그려졌다.
돈으로가 아니라 '콩알을  매일 전날의 곱으로 달라'는 머슴의 계산법에 어리석는 영감은
'그까짓 거' 라고 생각하고 실컷 부려먹을 생각을 했지만 그 작은 콩이 삼년 후 어마
어마한 양이 될 줄은 몰랐다. 이 구두쇠 영감 처럼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부를 축적
하는 부자가 아니라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일해서, 정당하게 자신의 몫을 챙기는 머슴의
생활 태도를 가르쳐야겠다.
 아이들에게 수학동화를 보는듯한 머슴의 지혜로운 계산법, 부에 대한 개념을 가르칠 수
있겠다.

 따뜻한 사랑을 담은 옛 이야기'구렁덩덩 신선비'도  처음 접하는 이야기다.
구렁덩덩 신선비 이름부터 재미있다.백일이 지나야 사람이 되는 땅속나라 왕자 구렁이
신랑 신선비는 낮에는 구렁이 밤에는 사람이 되는데 각시에게 이 비밀을 지켜줄 것을
약속한다. 비밀을 어긴 각시는 신선비와 헤어지게 되자 남편을 찾아 헤매다가 땅속
나라까지 가서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다.
 약속의 소중함과 부부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겠다.

 정직한 마음을 담은 옛 이야기'콩쥐 팥쥐'는 누구나 아는 이야기이다.
새어머니와 팥쥐의 심술궂은 표정이 재미있다.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나쁜사람은 벌을 받는 다는 대표적인 권선징악의 이야기인 콩쥐
팥쥐에서 자신의 서러운 처지를 한탄하지 않고 새어머니의 구박에도 꿋꿋히 이겨낸 강한
의지는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겠다.

 이번 서평이벤트로 만난 책들은 처음으로 옛이야기를 접하게 되는 딸에게 살아가는데
큰 교훈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