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가요.'
  우당탕탕 고릴라가 운전하는 버스를 타고 시장에 갑니다.
   새콤달콤 과일가게 주인은 누구?  길쭉길쭉 기린!, 
   쫄깃쫄깃 정육점 주인은 누구?  입이큰 하마!
  가계의 특징이 의성어,의태어로 재밌게 표현되고  화살표를 열면 주인인 동물들이 짠하고
나오면서 동물들의 특징도 한 단어로 잘 표현되 있어 아이들이 가계의 종류,동물의 특징,의성어,의태어까지 배울 수 있습니다.
특히 쫄깃 쫄깃 정육점, 달콤바삭 빵집은 표현이 무척 재미있네요.
  그런데 과일가게 그림에서 콜리플라워,호박,당근이 보여지네요.  이 것들은 따로 채소가계에
있어야 하지않을까요?  아기들이 채소가계와 야채가계를 헷갈려 할 것 같네요.
또 정육점 주인은 입이 큰 하마라고 했는데 그림은 코뿔소 그림이네요.
딸이 코뿔소라 우겨서 자세히 보니 정말 코뿔소이더군요. 4권중 가장 유익했는데 아쉽네요.

  '숨바꼭질 해요.'
 이불 속 갈색 귀 누굴까,누구?   복슬복슬 곰!
 침대 밑의 빨간 눈 누굴까, 누구?  갈라고 원숭이!
집안 욕조, 침대밑,서랍장 씽크대,세탁기 계단 아래, 냉장고, 차고, 소포 속에는 악어,갈라고
원숭이,다람쥐등의 동물들이 숨어 있네요. 이 책을 아이들의 보면서 정말 집안 곳 곳에 동물들이
숨어 있을 것 같은 상상이 되겠어요. 우리집 아이가 세탁기에 문어가 들어가 있냐고 묻네요.
 집안 집기와 구석구석의 이름을 익힐 수 있고 똑똑한 돌고래, 흐느적 문어 처럼 재밌는 특징의 동물이름을 볼 수 있습니다.

 '꽃밭 속에 누구지?'
  꽃밭 속에 누구지?  부스럭부스럭 아기고양이일까?
  아니야, 아니! 요정이 뽀료롱!
  달각달각 토끼장 안에 누구지?  쫑굿쫑긋 토끼일까?
  아니야, 아니! 꼬마 광대가 폴짝!
당연히 있을것 같은 동물들이 없고 동화 속의 인물인 요정,난장이,광대,인어 공주가 살고 작고  예쁜집에는 달란한 곰 가족과 친구들이 사네요.  예쁜 꿈을 부추기는 책입니다.

   '닭장속엔 누가살까?'
  닭장속엔 누구지? 꼬꼬댁 암탉?
  나야, 나! 불뿜는 용!
  외양간엔 누가 살까?  음매음매 소?
  나야, 나! 쿵쾅쿵쾅 공룡!
닭장,외양간,창고,돼지우리,개집에는 당연히 있어야 할 농장 동물들은 없고 무시무시한 불뿜는 용,쿵쾅쿵쾅 공룡,뚱뚱한 하마,으르렁 사자들 같은 괴물들이 살고 농장 동물들은 모두 도망 나온  재미있는 이야깁니다.  괴물들의 등장에 딸아이가 '무서워'라고 하는데 아직 용보다는 사자를 더 무서워 하는 것 같아요. 돼지우리에서 하마가, 수풀 속에서 기린이 나오는 것은 조금 의외인 것 같네요.
 

 작은 책이지만 우리아이에게 무한정 상상력을 불어줄 예쁜 놀이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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