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져있는 아빠가 그리워지는 책,

미우라타로의 아빠 말 태워줘!란 책입니다.

 

 

육아휴직 중 반복되는 일상과 육아로

참 부부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했던것 같아요. 그런데 이리 떨어져있으니 그립네요.

그나저나 조은이는 아빤 회사갔다며 엄마대신 봐주는 외할머니와 잘 지내고 있으련지요.

 

동원책꾸러지 8월 선물로 받은

북뱅크의 아빠 말태워줘! 책은 한창 엄마껌딱지인 조은이에게도 그리고 저에게도 반가운

책이 아닐수 없습니다.

한동안 엄마가 엄마가 란 말을 입에 달고 살았던 조은이.

그런데 어느정도 신체가 발달하니 아빠랑 목마도 타고

그네 그네 하며 위에서 회전하는것도 즐기는 딸이 되었답니다.

아직 말은 태워준적이 없는것 같네요.

 

 

일단 아이들이 아빠와 함꼐 놀수 있는 소재인 신체놀이

그중에서 말타기와 관련된 그림책이구요.

아이들이 볼 수 있게 보드북이면 더 좋겠다 했는데 맨 뒷장에 플랩으로 되어있어

보드북아 아니구나 했답니다.

 

 

아들일까요 딸일까요 중성적인 아이가 아빠에게 말을 태워주라고 하니

책을 읽고 있던 아빠가 자신있게 어서타 합니다.

시소도 이제 갓 탄 조은이.

이번에 아빠 내려오면 말타기 한번 해달라고 해야겠어요.

다정한 아빠와의 말타기 모습.

 

 

 

 말 타고 가다 곰을 만나니 아빠와 아이가 우리 말 태워주라고 하네요.

아빤 구세주를 만난걸까요?

곰 위에 타고 또 진짜 말위에도 타고 덩치 큰 코끼리 등에도 탑니다.

쿵쿵쿵, 따가닥따가닥, 뒤뚱뒤뚱과 같이 등장하는 동물들의 의성어 의태어가 함께

등장하구요.

 

코끼리 등에 타고 있던 아이와 아빠 곰돌이 말 앞에 누가 나타났을까요?

플랩북을 펼치면 쿵쾅쿵쾅 ~ 거대한 누군가가 나타난답니다.

 

뒤에 작가의 말이 참 인상적이네요. 아이를등에 태우다보면 아빠 자신도 타고 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는

"아 아빠도 타고 싶어 나도 말 태워줘"

 

웃음을 자아내게 하네요.

 

아빠와의 사이가 더 돈독해지는 책,

북뱅크의 아빠 말태워줘! 책이었습니다.

 

서방님 어여 와서 말 태워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