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가 힘들 땐,

나에게 돌파구가 필요하다.

내가 가장 위로받을 수 있는 건?

가까운 지인과의 달달한 수다

그리고 내 맘을 달래주는 책 한권!

 

 

번역가 아빠의 잔혹명랑 육아 에세이

 

맨날 말썽

대체로 심술

그래도 사랑해

 

글.사진 이원경

 

 

앙크와 뽀기와 함께하는 육아

그 속에 드러나는 아빠의 진심

 

맨날 읽어도 좋고,

대체로 봐도 웃게 되고

그래도 공감은 팍팍되는 책이다.

 

 

 

 

 

 

 

 

 

프롤로그를 보면서부터 뭔가 공감이 됐다.

육아를 하면

아빠든, 엄마든 같은 마음이구나!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사랑은

자식이 부모에게 베푸는 무조건적인 사랑에 비할 바가 못된다.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글들이 있다.

책을 보다가 책장을 살포시 접어뒀다.

난 책을 읽다가 맘에 드는 곳은 책장을 접는 습관이 있다.

이 책은 여기저기 접힌 책장이 꾀나 된다.

 

아이에게 화를 내면

2010년 3월 20일

 

화가 난다.

내가 어린 자식에게

화를 냈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화가 난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죄책감이 밀려들어서 화가 난다.

그리고

나한테 혼난 아이가

끊임없이 내 용서와 차가운 품을

갈망한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자식에게 끊임없이

용서받아야 한다는 사실에

한없이 화가 난다.

나만 그런게 아니었나보다.

부모들은 모두 같은 마음인가보다.

자식에게 끊임없이 용서받아야함을 알면서도,

쉽게 용서해주는 자식들에게 화를 낸다. 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본다.

더 이상 자식에게 용서받을 일을 하지 않으리라!

맘처럼 쉽지 않지만,

책을 보면서 가끔 난 내 마음을 다 잡는다.

그래서 육아서가 내겐 힘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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