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가 알아야 할 혁신학교의 모든 것

이 책은 좋은 학교에 목말라하는 학부모들에게 혁신학교라는 희망을 안겨다준다. 주변에서 혁신학교에 대해 한두 번은 들어보았지만 정작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가 일반학교다 보니 그다지 큰 관심은 갖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혁신학교를 다니지 않더라도 진정한 교육이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과 해결책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혁신학교라고 하면 아이들의 인성발달에 도움이 되고 자유로운 학습 분위기는 반가워하지만 학력이나 경쟁력이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하게 된다. 그러나 최근 들어 특성화고나 대학교에서도 입학사정관제를 통한 선발이 늘어나면서 아이들 개개인의 자기주도 학습역량과 잠재력을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이런 추세로 보았을 때도 혁신학교에서 교사가 아이들과 소통하고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공부하는 방식이 훨씬 도움이 되리라 본다.

그렇다면 학부모들의 역할은 무엇일까? 아이교육을 학교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학부모도 새로운 혁신학교에서 아이들과 선생님과 함께 자란다는 믿음으로 가지고 학교의 변화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

혁신학교가 탄생될 수밖에 없었던 우리의 교육현실과 먼저 시행하고 있는 혁신학교의 성과를 통해 앞으로 일부학교가 아니라 모든 공교육에서 혁신교육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가득하다. 지금은 아직 혁신학교의 수가 많지 않지만 해마다 많은 학교들이 혁신학교로 전향하고 있고 조만간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도 많은 변화가 생기리라고 기대해 본다. 지금의 중학생들에게 일어나는 안타까운 현실의 원인이 학부모와 학교, 선생님의 공동책임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일이다. 이런 혁신학교라면 앞으로 지금의 이런 문제들은 모두 옛날 기사거리가 되는 날이 머지않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