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임신이란 임신부의 나이가 만 35세 이상인 경우를 말하는데, 35세를 기준으로 몇몇 좋지 않은 징후가 나타난다. 임신성 당뇨병, 임신성 고혈압, 전치태반, 태반조기박리, 제왕절개 분만의 빈도가 증가하고, 그에 따라 주산기(신생아 분만 전후)사망이 증가한다. 임신부의 나이가 많을수록 태아의 위험도 그만큼 증가하기에, 고위험 요소를 알아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미리 계획을 세우고, 어려움과 문제점을 극복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불임과 그에 따른 고통으로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는3040 임신에 대한 오해와 진실, 왜 계획임신이 필요한지, 자연 임신을 준비하기에 앞서 부부가 함께 준비해야 할 사항들, 임신 전에 어떤 검사를 해야하고, 관리를 해야하는지 디테일한 사항들을 꼼꼼이 짚고 넘어간다. 또한 ,불임가능성을 염두해 두지 않을 수 없는데, 정확한 정보를 알고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에게 쉽게 물어볼 수도 없는 불임, 원인과 거기에 적합한 치료와 대책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 수 있다. 설마 나는 아닐 것이라고 방관했다가는 후회할 수도 있다. 불임원인은 많이 있다. 요즘처럼 다이어트를 심하게 해서 무월경이거나 고지방 인스턴트 식품으로 인한 비만으로 인해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로 일 수도 있고, 카페인, 알콜, 흡연으로 인한 것일 수도 있는 등...그리고 임신기간동안 해야할 일들과 할 수 있는 건강관리들. 출산 후 신체의 변화에 대응하는 자세,  그리고 이후 일들에 대해서 알아둘 점을 살펴볼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한 임신과 출산이다. 3040 연령의 고령산모와 아이가 아무 탈 없는 것에 목적이 있다. 여성이 건강해야 다음세대가 건강하다. 모든 사람들이 처음부터 쉽게 소중한 아이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임신을 준비하는 현재를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현장에서 겪은 환자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산부인과 여의사가 쓴  이 책은 3040 연령의 가임기 여성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알찬 정보가 가득한 지혜의 책이다. 열 번 고민하는 것보다 한 번 묻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다.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열 번 고민하며 끙끙대지 말고, 이 책 한 번 읽고,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 그것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지름길이며 똑똑한 엄마가 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는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