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뿔!

쥐뿔도 없으면서 까분다는 말을 많이 들어봤다. 과연 쥐뿔이란 무엇인가?

아주 보잘것없거나 규모가 작은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쥐뿔이 없다는 것은 즉 아무것도 없다는 뜻이다.

학창시절을 끝내고 대학, 대학원까지 마치고 사실 아직 돈에 대한 경제개념도

사람 볼 줄 아는 눈도 아직 자리 잡혀지지 않은 설익은 모습이었다.

사회에 나가 첫발을 내딛고 돈을 벌면서 그 때는 왜 처음 내게 들어온 돈이 1만원 한 장일지라도

왜그리 일확천금을 얻은 것 같고 부자가 된 것 같은 착각을 했었는지...

그래서 누구의 제약도 없이 펑펑 써대고 아낄 줄 모르고 소중히 여기지 않았는지

지금에서는 너무나도 뼈아프고 가슴 저미게 많이 후회가 된다.

옆에서 누군가가 충고해줬더라면, 아니 누군가가 나만의 재무설계를 상담해주고 포트폴리오를 짜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살짝 들기도 한다.

20대초반으로 다시금 돌아가고파 하더라도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시절.

조금 더 일찍이 깨달았더라면 지금쯤 쌓여있는 통장잔고를 보면서 뿌듯해 했을텐데.....

하는 후회를 안고 지금 30대이제 막 발을 내딪은 지금 시점에서는 소위 제 정신차리고 10원한장에도

벌벌 떨면서 궁상인지 절약인지 짠순이 짠돌이 생활모드로 경제개념을 세우고 열심히 살고 있다.

그 때는 왜 재테크는 더 나이 들어서 해도 되는 거라고 생각했을까. 그리고 세월이 무지 긴줄 알았다.

남의 얘기 같고 사실 귀에도 들리지 않고, 눈에도 보이지 않던 딴 나라 이야기였다.

그러나 살아보니 인생 정말 한순간이고 너무 빨리 가는 것 같다. 서른 줄에 발 디딛고 보니 정말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야하는 마음이 굴뚝같고 매 순간 1분 1초가 아깝고 그렇다.

요즘은 재테크에 관한 책이 너무나도 많이 있다. 그 중에서도 사회에 막 진출한 여성들을 위한 생활백서를 포함한

지침서도 많이 있다. 그러나 이 책은 그 중에서도 정말 제일 적나라하고 리얼하게 콕 찝어서 여성들의 심리를

잘 대변해주면서 경제개념을 잘 가질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상세히 안내하고 있는 정말 좋은 책인 것 같다.

이 책 말고도 여러 권 비슷한 류의 책들을 읽고 연구해봤으나, 정말 이 책처럼 설명이 잘 되어 있고,

옆집 언니들이 지금 생활하는 모습들을 그 언니들의 속 사정을 묻지 않고 바로 확인해 볼 수 있도록 실생활들을

리얼하게 삽화까지 곁들여가면서 이해하기 쉽고 한눈에 파악하기 쉽게 재밌게 전개해놓은 책이 없던 것 같다..

경제개념이 안 서 있는 사회초년생들.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하려고 하는 푸릇푸릇한 여성들이 꼼꼼하게 읽고 깊이

생각하여 실천으로 옮긴다면 지금 내 나이 서른에 도달했을 때 결코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좋은 경제개념지침서가 될 것 같다. 이 책이 조금 더 일찍 나왔더라면 좋았을 거라는 안타까운 마음 그지없다.

그렇다면 나 역시 조금 더 일찍 시작할 수 있고 이 나이에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고 포트폴리오데로 안정적으로 살고 있지 않았을까?

무엇이든지 기초가 중요해야 한다고들 한다. 이는 공부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 적용되겠지만,

살아가는 데 있어서 특히 정말 중요한 의식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경제와 제 2의 인생인 결혼, 즉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 이 2가지가 단연 제일 중요한 문제일진데, 이 2가지의 기초의 밑거름이 될 좋은 거름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할 책이었던 것 같다.

미리 알고 같은 실수를 여러 번 되풀이 하지 않는 것! 미리 겪어본 인생 선배들의 말을 열심히 마음에 새기고 새겨서 명심하여 실천한다면

미래에 대한 두려움없이 날마다 자신있고 당찬 여성으로써 삶을 누리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모든 20대 여성들이여 망설이지 말고 당장 이 책을 펼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