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 시리즈 / 오펜하이머가 들려주는 원자폭탄 이야기 / 자음과모음

 

 

2011년 일본의 후쿠시마원전사고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지요.

필요에 의해서 만들기는 했지만 그로 인한 피해가 상상을 초월했고

원전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역시 경각심을 잃지 말아야 함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오펜하이머를 통해 그런 원자폭탄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 봅니다.

 

1차 세계대전 후 많은 과학자들이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망명을 신청했습니다.

아인슈타인, 마이트너, 페르미 등 당대 최고의 과학자들이 미국으로 망명을 하면서

미국은 자연스럽게 자연과학의 중심이 되었고

그들은 핵을 연구하며, 원자폭탄 연구도 시작하게 되었지요.

 

우라늄 원자핵의 연쇄 반응으로 파괴력이 큰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인슈타인은

정부차원에서 우라늄 연구를 지지하는 독일의 우라늄 채광권을 가지고 있는 벨기에에게

독일에게 우라늄을 팔지 못하도록 설득하지요.

 

독일보다 늦은 원자폭탄 개발 계획을 세운 미국에게

일본의 진주만 공격은 원자폭탄 개발 계획의 가속도를 붙여주고

미국은 우라늄 무기 개발 계획인 맨해튼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미국이 프로젝트에 매진하고 있을 당시

독일 역시 원자폭탄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데요,

이를 예의주시한 영국은 독일의 우라늄 계획에서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중수 공장을 폭파 가동을 중지시키고

뒤이어 중수공장을 독일에 건설하려고 설비를 운반하던 배도 폭파시킴으로써

독일의 우라늄 계획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게 된답니다.

 

오랜 연구 끝에 원자폭탄이 만들어졌고

폭탄을 투하할 지역으로 일본의 도시 3군데가 결정되는데요,

그날의 기상상태에 따라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폭탄이 투하되고

이로 인해 일본은 현합군의 항복요구를 승인하게 되지요.

 

원자폭탄은 현재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고,

이를 통해 많은 에너지를 얻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것이 없을 대 인류는 극심한 에너지 부족에 시달리겠지요.

하지만 이것이 최선인지는 생각을 해 봐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인간이 하는 일이기에 오차가 없을 수 없고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우리나라에 일어나지 말라는 법도 없을 테니까요.

 

미국이 원자폭탄을 개발하는데 과학자들을 통솔했던 오펜하이머를 통해 들은 원자폭탄이야기는

과학책 이라기보다는 역사책 같은 느낌까지 들었는데요,

원자폭탄이 만들어진 이유와 원자폭탄을 개발한 과학자들

그리고 그것의 과학적 원리에 재미까지 느껴지는 그런 과학자 시리즈였기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았던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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