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에 이어 읽게 되는 집요한 과학 교과서 2권은 찬란한 고대 과학입니다.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고대인들의 힘은 어디에서 나왔을까요.  그들은 지금처럼 정보가 풍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연 속에서 그것을 관찰하고 분석하고 그것에서 과학적 원리를 찾았다고 합니다.   섬유질을 통해 옷감을 만들어 내고 부력의 원리를 통해 배를 만들어 냈으며 1년이 365일이라는 사실을 꾸준한 관찰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하루가 24시간이라는 것 또한 원리적으로 접근한 과학적 사고가 있었기에 가능했겠지요. 흙집을 짓고 살던 고대인들이 구운 벽돌을 사용해서 그 겉에 역청을 바를 수 있었고 결국에는 콘크리트로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되기까지 직접 고대인이 되어 연구해보는 일련의 과정을 책속 주인공이 되어 체험해 보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건축물 속에 숨겨져 있는 과학과 모래 속에서 채취 한 유리의 변화무쌍한 과정도 흥미진진하게 보았네요.   집요하게 살펴보는 초등과학 교과서 과정이 대부분이 고학년 위주라 조금 걱정을 했는데, 만화 속 이야기가 저학년들도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어 하도록 구성이 되어 있어 별 무리가 없었어요.  물론 100% 이해했다는 말은 아니고요 한 70%정도 이해를 한 것 같아요.  설명을 돕는 풍부한 사진과 흥미를 유발시키는 퀴즈가 있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과학하면 좀 지루하고 어렵다는 생각을 했던 엄마도 이 책을 읽고 나니 세상의 모든 것들을 과학적인 눈으로 보게 될 것 같아요.  엄마가 이럴 때 아이들은 더 하겠지요. ^^ 과학에 흥미를 가지지 못하는 아이나 ‘과학은 지루한 거야’ 라고 생각하는 아이가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