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석유를 검은 눈물이라고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색이 검어서 그렇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요.  근데 책을 읽다보니 왜 검은 눈물이라고 표현을 했는지 고개가 끄덕여 지네요. 이 책은 석유에 관한 모든 것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석유가 어떻게 만들어 지고 처음에  사용 되었는지는 물론 석유를 사용함으로써 우리의 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오일쇼크나 석유를 차지하려고 벌어지는 전쟁 등 석유가 우리에게 편리함을 준 이면에 어떤 이들은 석유 때문에 많은 희생을 치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석유가 우리의 삶 속에 깊이 자리를 잡고 있기는 하지만 이것이 무한한 것이 아닌 유한한 것이기에 대체할 에너지가 필요하며, 많은 국가들이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책을 본 후 이런 질문을 합니다.  원유를 증류작업을 통해 여러 석유를 얻게 될 때 가장 낮은 온도에서 얻게 되는 LPG부터  휘발유, 등유, 경유, 아스팔트 있는데 왜 높은 온도에서 얻어지는 경유가 휘발유보다 더 저렴하냐고 물어 보내요.  순간 뭐라 대답할지 몰라 망설이는데 아이 아빠가 경유는 트럭이나 버스처럼 커다란 자동차의 연료로 사용되고 서민을 위한 석유이기 때문에 국가에서 세금 같은 것을 낮게 책정해서 휘발유보다 더 저렴하다고 설명을 해 주었어요.  그러더니 석유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이 책의 좋은 점 그건 석유와 관련해 사회,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면을 풀었기에  통합적 사고를 하도록 만들어 준다는 것인 것 같아요. 1,2차 걸프전과 관련해 그 내면에 석유를 차지하려는 미국의 야욕을 알아가는 것도 흥미진진하고 1,2차 세계대전과 석유와의 관계를 알아가는 것도 참 재미있었어요.  그러면서 우리나라에도 석유가 좀 매장되어 있으면 참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하네요. 많은 석유의 사용으로 일어나는 환경오염과 그것이 우리에게 돌아오는 피해를 보니 좀 두렵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지만 이 책을 읽은 우리 아이들이라면 자신들이 무엇을 어떻게 아끼고 행동해야 할지를 알거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