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본격적으로 한국사를 접하는 것은 초등5학년...

사회과목이 완전히 한국사로 되어 있어서...

역사에 관심이 없는 아이라 할지라도 본의 아니게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세계사는 아마 중학교 2학년 때 배우게 된다고 알고 있는데요,

초등학교 때는 한국사, 중학교 때는 세계사 이런 식으로 배우게 되다보니..

동시대의 사건들을 비교하는 것이 제 경험상 참 어렵더라고요.

 

 

한국사관련 책들을 보면.... 부록 편에 한국사와 세계사의 연표가 있기는 하죠.

하지만.. 그걸 주의 깊게 보는 친구들은 그리 많지 않고

그러다 보니.. 한국사는 한국사대로 세계사는 세계사대로 서로 연관 없이...

각각 기억해서 급기야는 분리된 또 하나의 역사로 받아들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이런 책이 나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드디어.. 드디어.. 접하게 되었어요.

내용을 보는 순간..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느낌?

아니.. 먼나라이웃나라와 같은 느낌을 받았었는데요,

감수를 이원복 교수님이 하셨더라고요. 그래서.. 더 믿음이 간다는... ^^

 

 

<한국사를 알면 세계사가 보인다>는 상, 하편으로 구성이 되어 있네요.

왼쪽 페이지에는 세계사가 오른쪽 페이지에는 한국사가 나와 있고

형식은 만화이지만.. 결코 쉬운 만화는 아니더라고요.

먼나라이웃나라 역시.. 만화이기는 하지만.. 많은 것들을 담고 있어서

좋아하지 않으면.. 읽기 어려운 책인데.. 이 책 역시 그런 느낌이네요.

 

 

상권의 경우는 구석기시대를 시작으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일본통일과 정유재란까지 담고 있는데요,

굵직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내용이 팍팍 전개되다 보니..

처음 역사를 접하는 친구들에게는 좀 버겁다싶고,

어느 정도 한국사와 세계사를 아는 친구들이..

한국사와 세계사의 네트워크를 형성시킬 필요가 있을 때 읽으면

효과가 참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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