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한자의 필요성을 느꼈던 것 같아요.

대부분의 용어들이 한자로 되어 있고

그 의미만 파악을 해도.. 굳이 외우지 않아도 되어 좋더라고요.

다행히도 아빠 덕분에... 한자를 쉽게 접했던 경험이 있기에

형제들도 꾸준히 집에서 한자 학습을 하고 있던 참에

그레이트북스에서 새롭게 나온 한자관련 책을 접해 보았어요.

제가 익힌 한자 학습이 한자의 음과 뜻을 주고

그 한자가 활용된 단어나 어원을 알아가는 책이었다면

슈퍼스타 구구씨의 그림한자 쑈는..

만화 같은 재미적인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네요.

우선 그림한자 쑈는 아이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이미지 학습을 하고 있고

그런 이미지를 통해 한자를 기억하게 만들고 있답니다.

인간의 두뇌는 글을 기억하는 것 보다 이미지를 기억하는 것이

훨씬 더 오래가서 많은 분야에서 이미지학습을 하고 있는데

한자에서도 예외는 아니더라고요.

어미자를 시작으로 그게 사용된 가족자를 알아가고

그것이 사용된 한자어를 알아가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순차적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있어요.

한자 책이기는 하지만 그 안에는 한자어와

그 한자어의 뜻을 명확하게 알려주어 어휘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그 이야기를 풀어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옛 선인들의 생활모습이나

역사까지도 담겨 있어서 많은 배경 지식들을 쌓을 수 있더라고요.

이 책에는 우리 몸에서 태어난 한자 口, 目, 耳, 自, 肉, 言, 臣 등

총 7개를 확장해 가면서 아이들에게 알려준다는 장점도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그림한자 쑈를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아이들이 키득키득 웃으면서 즐겁게 보고 한자를 익힐 수 있다는 점인데요,

굳이 옆에서 읽어라 읽어라... 말을 할 필요 없이

책상에 놓아두면.. 표지부터 시선을 잡기에... 손이 가는 그런 한자책이네요.

작은 아이는 매일매일 한자를 공부하고 있는데

그림한자 쑈로 한자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업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