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처음 받아들고 다른 엄마들처럼 약간 당황했네요.

어찌나 책이 얇고 size가 작던지......

But 책을 펼쳐들고 천천히 살펴보니 왠지 부실해보일것같던 첫 인상과는 상이하게 내용이 알차고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 아주~ 좋은 내용과 따뜻한 느낌의 그림으로 그득하더군요.

우선 표지에 그려진 duckling부터 살펴보면 그냥 그림으로만 그려진게 아니라 촉감을 느낄 수있어 유아들의 호기심을 100배 자극하더군요.

책을 읽기전에 아이와 duckling의 감촉을 손으로 느껴보고 '부들부들'하다는 표현을 이끌어냈네요. (근데 하린이가 도를 넘어 손톱으로 긁고있는 바람에 엄마한테 혼났다는 후담이....^^)

<the chick and the duckling>책을 읽은 기억이 있는 아이는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 말하면서 duckling과 chick의 공통점(노란털)및 차이점(물갈퀴유무)을 말하더군요.

본문 내용을 들어가보니 엄마나 하린이가 생각했던 내용과는 조금 다르게 duckling이 잃어버린 엄마를 찾아가는 내용이였는데 엉뚱하게도 아기동물들을 찾아가는 에피소드가 그려져있는데

국어에서 일컫는 '송아지,망아지,강아지,병아리'의 우리가 가리키는 새끼를 지칭하는 표현처럼

영어에서 일컫는 'puppy,calf, foal,lamb,piglet,kid'단어가

반복되는 "The ㅇㅇㅇ is not his mother." 문장 안에 표현되어 있네요.

동물을 좋아하는 유아들의 흥미유발뿐아니라 귀여운 아기동물들을 보면서 특유의 영어단어도 접할 수있고 더불어 그 동물들의 엄마를 지칭하는 영어표현까지 확장해나갈 수있는 장점이 있네요.

보통 어미동물들을 가리키는 영어표현은 많이 사용하고있어 아이에게 설명하기도 어렵지 않으나 아기동물들을 지칭하는 영어표현은 성인인 저도 조금 생소하여 그림을 보면서도 틀리지않을까 사전을 뒤적거렸네요

하지만 <Little Duckling Is Lost>의 본문 내용및 그림을 보는 유아들이라면 자연스레 아기동물들을 가리키는 표현의 습득및 동물의 특성까지 그림으로 이해할 수있을 것같습니다.

엄마를 찾아다니는 duckling이 결국 duck을 만나 보금자리에 정착하게 되는 모습에 <five little ducks>을 읽었던 기억도 떠올리며  아이와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되었는데 언제봐도 엄마와 아기의 모습은 사랑스럽고 엄마품의 따스함을 느끼게 한 장면이였던 것같습니다.

본문 내용후 마직막장 'Match the words to the pictures'에

'Calf,Foal,Kid,Lamb,Piglet,Puppy'표현과 그림을 연결할 수있게 나와있어 복습의 개념이 들어있네요.

CD또한 BRAIN BANK song으로 신나게 시작하여 단조롭지않은 구성으로 쉬우면서도 간결하게 반복청취할 수있게 여러가지 방법으로 구성되어있어 노부영에 길들여져 타 영어교재에 쉽게 적응을 못하던 아이가 거부없이 재미나게 들을 수있는 특장점이 있었습니다.

하나 더 함께 곁들여진 work book이 본 책의 200% 활용할 수있게 스티커및 퍼즐, 글 따라쓰기가 곁들여져 따로 자료를 찾지않고도 본문을 충분히 인지할 수있는 보너스를 주더군요.

확장 독후활동)

제가 나름대로 자료를 찾아 아이에게 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서고자 엄마동물과 아기동물의 그림을 다운받아 색칠해보고

책에 나와있는 글을 뽑아 반복되는 문구' The ㅇㅇㅇ is not his mother'에 아기동물명을 아이가 직접 찾아 넣어보고

엄마와 아기동물의 그림 짝짓기 놀이를 해봤습니다.

워낙 색칠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인지라 재미와 함께 학습효과도 함께 누릴 수있는 즐거운 시간이였네요.

옆에서 보고있던 따라쟁이 3살짜리 동생도 누나를 따라  직접 그림도 Match시켜보고 영어에 쉽게 다가설 수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같아 흐믓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