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다람쥐의 모험
산에 있는 도토리며 산밤이며 열매들을 사람들이 싹쓸이 해와서
산에 사는 동물들이 먹을 것이 없다는 이야기가 뉴스에도 나왔었죠.
그런 이야기를 대변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아기다람쥐에게 미안해지네요.
이번 가을에 가까운 산에 아이들과 갔다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도토리 몇알을 주워 왔답니다.
큰아이 5개 꼬맹이 5개씩...
고이 모셔 두고 있었는데
책을 읽어 주고 나니 울 꼬맹이 산에 도토리 갖다 놓으러 가잡니다.
책을 읽어주면서 사람들이 다람쥐 먹을 도토리를 다 주워와서
아기 다람쥐가 먹을 것이 없어서
위험한데도 차가 씽씽 달리는 도로를 지나 먹을 것 찾으러 왔다고 했더니
아기 다람쥐 먹이 주러 가야 한다고 하네요~
자주 가지는 않아도 산에 한 번씩 갈때 다람쥐를 만나면 얼마나 귀여운지요~
그런 즐러움을 잃지 않으려면 사람이 자연을 돌보아야 겠지요~
추운 겨울이 되어 아기다람쥐가족 먹을 도토리가 없어서
아기다람쥐는 산을 내려와 도로를 지나 아파트에 들어서니...
도토리가 아파트마다 주렁주렁...
아빠, 엄마, 아기다람쥐꺼 까지 도토리 세개 입에 가득 물고
다시 찻길 건너, 풀 언덕 지나 집에 오니...
걱정하던 엄마, 아빠 다람쥐 눈물이 글썽글썽...
아기다람쥐 입에 물린 도토리는 못 보고...
또니또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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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어데 갔다 오니, 아기 다람쥐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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