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아이
폭력없는 폭력 따돌림...
무력이 오고가는 폭력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이 따돌림인 것 같아요.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고 있지요.
학년이 바뀔때마다 한반에 한두명씩은 마음이 아픈아이들이 있는 듯해요~
큰아이에게 학기초 꼭 한번씩 당부하는 말이 마음이 아픈 아이들이 있는데
그런 아이들에게 친절히 대해주고 절대 어울려서 놀리거나 하면 안된다고 말해주고 있어요
지금 큰아이의 반에도 놀림의 대상이 되고 있는 아이가 있는 듯해요.
특별히 신체적으로 불편한 곳은 없지만 자신만의 세계가 있는 그런 아이라고 알고 있어요.
그 아이와 학기초 1달간 짝이 된 적이 있었답니다.
그러면 안되는 걸 알지만 걱정스런 마음에 짝꿍에 대해 물어 보았답니다.
큰아인 '그림을 진짜 잘그려...그림만 그리다가 선생님한테 혼나기 해'
그 아이의 이상한 점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장점을 이야기 하더군요.
다행스럽다 생각하면서도 친절히 대해 주라 했더니...
'마음이 조금 아픈 아이라는 거 알고 있어~' 그러네요~
보이지 않는 아이는 제목만 보면 맘이 짠한 책이네요~
더구나 혼자서 운동장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얼굴빛은 어둡지 않아도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간단한 이야기이고 글밥도 많지 않지만 초4인 큰아이에게도 읽어보라 했습니다.
브라이언은 아무에게도 관심을 받지 못하는 투명인간이에요.
그런 브라이언이 혼자 즐기는 놀이가 있어요.
그림을 그리는 것이랍니다.
어느날 브라이언 반에 저스틴이라는 친구가 전학을 와요~
저스틴이 먹는 음식을 보니(불고기) 한국사람인 것 같네요.
저스틴을 놀리는 친구들을 보면서 브라이언은 생각해요.
놀림을 받는 게 더 나쁠까, 투명인간이 되는 게 더 나쁠까?
그런 저스틴에게 브라이언을 쪽지를 보내고 저시틴과 브라이언은 친구가 되요
선생님이 내어주신 과제를 수행하면서 브라이언과 저스틴은 친구들과 어울려 갑니다.
점점더 자신의 색을 찾아가는 브라이언...
브라이언은 이제 투명인간이 아니에요~
투명인간처럼 아무 색깔도 없던 브라이언이 점점 자신의 색을 찾아 가면서
마지막에 예쁜 초록, 연두색의 옷을 입어요.
서로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해주는 좋은 책이었답니다~
또니또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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