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남자친구 사귀어도 돼?
이해, 존중, 배려를 배우는 어린이 이성 친구 이야기!
얼마전 빼빼로 데이가 지나 갔지요?
과자회사에서 만든 상술이니 어쩌니 하지만
전 아이들이 빼빼로 맛나게 먹고 재미있게 보내면 그만이다 생각하고 있답니다.
은근슬쩍 큰아이인 딸에게 빼빼로 줄 사람 있느냐고 물었답니다.
조금생각하더만 '엄마 12개 사줄 수 있어요?' 합니다.
12개씩이나?? 같은반 여자아이들 하나씩 준다네요...
남자친구들은? 물었더니... 안줘도 된답니다..
그날 오후 학교에 다녀온 아이가 친구들에게 받은 빼빼로 봇다리를 풀어 놓습니다.
저중에 남자친구가 준 것이 있을까? 내심 궁금하기도 했지만 묻지는 않았답니다.
책을 보던 아이가 말하네요~
나도 같은 4학년인데 자기반은 남자 여자끼리 선물 안준답니다.
그래서 빼빼로는 누구에게 받았냐 했더니... 다 여자친구들이 준것이라네요..ㅎㅎ
너 모르게 다른 친구들은 좋아하는 친구에게 줬을 수도 있지... 했더니...
그제서야 그런가??? 합니다...
초등6학년 아들은 둔 친구가 전에 말해주는데
여자아이가 자기아들한테 반지를 줬답니다. 커플반지라면서...
평소 붙어다니지도 않았고 가끔 전화통화하는 정도로만 알았는데 깜짝 놀랐다고...
모든것이 너무 빨라지는 요즘...
아이들의 이성에 대한 관심도 빨라지나 봅니다.
아직 저희 큰아이는 이성에 대한 별다른 관심이 없답니다.
하지만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이해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그런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고
또, 그런 친구를 만났으면 하는 바램이랍니다~
또니또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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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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