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사랑하게 된 구미호와 천년의 봉인을 깨워준 우리의 초딩 마루의 <구미호 인간만들기 대작전> 이야기입니다. 구미호와 함께 돌이 된 퇴마사 역시 깨어나게 되죠. 구미호의 힘으로 새로운 세계를 열려는 요괴들이 구미호 주변으로 몰려듭니다. 구미호는 인간이 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죠. 평상시의 구미호는 미니미로 얼마나 깜찍한지 모르겠네요. 미루랑 티격태격할때도 귀엽구요. 만화의 그림체는 마루의 초딩스러움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인간들의 틈바구니에서 당하고 있는 것은 의외로 요괴들이였지요. 인간에게 상처받거나 오해로 인해 요괴들은 폭주하게 되고 구미호와 싸우게 됩니다. 진정한 진실은 요괴들이 받은 상처에 가리어져 잊혀져 버렸지만, 나중엔 진실의 눈을 뜨게 됩니다. 마루는 구미호의 도력을 받아서 평범했던 모습에서 일반인간에 비해서는 힘이 강해졌답니다. 

여우검의 아직까지 주인인 마루지만, 그 힘을 감당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요. 천년동안 잠들어 있었던 퇴마사는 구미호가 자신의 형을 죽인것을 보고 그 원한으로 이 세상까지 쫓아오게 됩니다. 구미호의 뒤를 쫓을수록 사실상 그것이 정말 구미호 였는지 다른 누군가가 구미호에게 뒤집혀 씌웠는지 아리까리 해지게 됩니다. 그 원한으로 지금까지 살아온 퇴마사는 구미호에게 자신의 원수를 찾아오라고 하죠. 구미호의 여우검에는 퇴마사의 형의 분신이 살아숨쉬고 있습니다. 천년을 잠들어 있었던 구미호는 바보같이 인간이 되는 법도 자신의 검에 살아있는 분신도 알지 못하지요. 언제쯤 정신이 돌아올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인간이 되는 방법을 알고 있다던 무당을 찾앙서 길을 떠나는데 그곳은 산자는 돌아오지 못한다는 망상 해수욕장은 아니구 후훗~  죽은 자만이 살고 있는 망자의 세계로 들어서게 됩니다. 구미호는 뭔가 이상한 기운을 느끼게 되고 죽은 자들의 혼령이 구미호와 마루를 가만두지 않지요. 무서운 모습을 하고선 함께 가자고 합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괴물들이 등장해주어서 무지 반갑네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에선 조금 빗겨나가지만,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