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커의 책 표지에 나와 있는 사람이 멋져 보여서 읽게 되었다. 카리스마가 묻어나는 느낌. 생각보다 만화속에서 아직까지 그런 카리스마를 감추면서 바보같은 모습들만 보여주고, 싸울때는 그누구도 상대가 안되는 한천우.  그는 구룡고등학교의 임시선생님으로 오게 된다. 같은 반 깡패녀석들에게 시달리는 시운은 하루하루가 살아가기가 힘들다. 

우연치 않게 두 사람의 인연은 계속 이어지게 된다. 한천우의 또 다른 이름은 구문룡이다. 읽어보니 무림의 고수중에서 최고라는 것이다. 그의 스승이 어찌 죽음을 당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는 스승님의 죽음과 관련된 모든이들을 죽이려고 한다. 무림인들에게 그는 아마도 제거 대상1위 이겠다. 내가 좋아했던 의천도룡기에서도 그러지만, 사파 정파 하여튼 파도 많지. 파 나눠서 싸우고 모함하고, 강한놈은 어떻게 해서든지 서로 힘을 합쳐서 죽이려 든다. 

자꾸만 시운과 얽히게 되고 그를 제자로 받아들이게 된다.  난데없이 시화라는 보건선생의 등장으로 이야기는 흘러간다. 시화는 일월신단을 시운에게 먹인다.  무림인들이 호시탐탐 노리고 먹고 싶어하는 약을, 먹으면 내공이 몇십배 강해지고, 치유력도 좋아지고, 효능은 거의 돌파리 약장사 수준이네. 그약을 시운에게 먹이고 일반인은 감당하기 힘들어 죽음의 문턱까지 이르게 되지만 스승인 그가 와서 구해준다. 내공을 너무 많이 쓴탓에 조무라기놈들의 손에 당할뻔 했지만, 그중에 강한놈이 한천우를 금강조로 죽이려 하지만, 아슬아슬하게 살아남는다.  내공을 많이 쓴 탓에, 평상시 같았으면 금방 제압했을텐데, 팔을 다치고 만다. 

내공이 강해진 시운이는 자신의 힘을 감당하지 못하고 자신을 위협하는 두녀석을 피투성이로 처참하게 죽이게 된다. 그럴려고 무공을 배운것이 아니였는데 말이다.  시화는 최악의 몸상태를 갖고 태어났다던 소설이라는 여자아이를 구해오고~ 뭐 피터진것은 시화이고 뒷마무리 해준 사람은 한천우고 시화는 와서 태우고만 갔다. 커커커

천도문의 후계자 천재소년 혁소천은 우연히 시운이를 만나게 되고 그가 쓰는 권법이 구문룡에게서 배운것임을 직감하고 그에게 구문룡의 행방을 묻는다. 시운은 입을 다문채 혁소천이랑 한바탕 붙게 된다. 천재 소년 혁소천, 그는 구문룡을 만나기만을 기다렸다. 그런데 시운을 만나고서 가슴이 뛰었다.  그 누구도 자신의 정체를 안다면 섣불리 덤벼들지 못할텐데 그녀석은 맞으면서도 계속 일어났다. 시운이 녀석, 그만 쓰러져있어도 좋을텐데 말이다. 어찌 되었건 여러번 맞고 쓰러지고 일어나고 그녀석의 눈빛은 정말 무림의 최고라고 해도 좋을정도로 빛나보였다. 이젠 두려움 따위는 다 극복한 눈빛이였다.  이 사실을 안 스승은 쫓아오고~ 
무서울것 없던 혁소천은 구문룡을 만나고 처음으로 두려움을 느끼게 되었다. 그가 강하긴 한가 보다. ㅋㅋ 시운이라는 녀석은 아마도 구문룡 제자로써 무림의 최고가 되겠지만, 그의 캐릭터상 좀 약한 부분이 있다. 어쨋든 읽으면 그 다음권을 읽게 하는 흡입력으로 빠르게 읽어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