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권에서 율이의 음모를 알게된 채경이에서 끝을 맺었죠.

아참 정말 더디게 흘러가는 궁 20권 입니다. 19권 마지막장에서 더 나가지 않았다는 뭐냐구요~

신이도 자신들의 이혼문제에 율이가 크게 끼여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힘든 마음에 위스키를 마시고 효린이한테 결혼 무효로 하자며 가슴을 찢어 놓고는 채경이를 찾아갑니다. 술에 취해서 알딸딸 하지만 굉장히 멋진말들을 하고선 픽~ 쓰러져 버립니다. 여기서 공내시의 엽기 행각 잠깐 나오네요. 웃으며 넘어갈 수 있는 정도네요. 후훗~

 채경이는 율에게 모진말들을 내뱉고 다시는 보지 말자며 뒤돌아서 가버립니다. 율이는 가슴이 터질듯 아파하구요. 자신이 저질러 놓은 일이니 아파 해야하는것도 당연하지만, 좀 안쓰럽게 느껴지네요.

신이는 채경이에게 "너를 다시 찾을테니, 준비하고 있으라고." 말하죠. 술에 취해 잠든 신이를 바라보며 가슴아파하는 채경이~ 아마도 그건 힘든일일꺼라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도 신이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지요. 궁을 떠나는 채경이와 술에 깨어서 뛰쳐나오는 신이. 두사람은 스치듯 지나갑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지요. 두 사람은 부부의 연을 맺었으니 소중한 인연인데~ 음.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정도~ 그리고 보너스로 신군의 일기장이 공개됩니다. 아~ 이야기가 참으로 더디게 흘러가네요. 구지 신군의 일기장은 궁금하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21권의 내용도 이리 더디게 흘러가면 정말 미오할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