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온 탑> 책 제목대로 여자들이 최고인 세상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행복하지도 않고 여자들은 치열하게 싸워서 남자를 쟁취 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것은 바로 지구와 혜성의 충돌로 수컷들의 종이 점점 줄어들고 심지어 수명까지 단축되어 가고 있다는 만화의 설정때문이다.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한 설정이지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남자들을 쟁취하기 위해선 국립교에 들어가야 하는데 경쟁률이 어마어마하다. 각 학교마다 5명씩 그 학교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공부 못하면 남자도 못 만나는구나. 
남자들의 수명이 30세를 넘기기 힘들다니 참으로 어려운 세상이다. 남자들은 감시 당하고 철저한 관리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꼭 알 낳으려고 칸칸이 가두어 놓은 닭들처럼 말이다. 주인공 헤나는 꿈에 그리던 J 하스님을 만나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운동해왔다. 공부도 공부지만, 운동은 왜 이리 격렬한지, 서커스 저리가라다.  서울에 상경해서 남자들을 처음 보았다던 우리의 주인공 헤나~ 남자들이 동물원의 원숭이 같은 느낌이다. 남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서글픈 일이다. 언제 죽을지 모르고, 수명을 늘여준다는 약을 먹고 있는데 자신의 삶을 마음대로 살 수 없으니 말이다. 이게 웬 날벼락인가~ 
정부기관에서 쉬쉬하고 있지만, 방법이 없는것도 아닌가 보다. 에너지 관련해서 뒤에 배후조정을 하고 있지만, 남자들이 자신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는듯하다. J하스는 살기 싫었지만, 헤나를 알게 되면서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도 살고 싶어진듯~ 하지만, 그에겐 맡겨진 임무가 있고, 그것을 위해선 어쩔수 없이 헤나와 헤어져야 한다는 이야기. 

헤나와 니사는 절친모드인데 니사한테는 헤나에게 친구이상의 감정이 있는것 같다. 헤나에게 집착하고 J하스와의 관계를 자꾸 방해한다. 정말 웃긴건 성적순으로 남자와 여자 파트너가 정해지고 여자한테는 선택권이 남자한테는 거부권이 주어진다. 후훗~ 
새로운 이야기가 재미있었었고 나중에 어떻게 될지. J하스는 자신의 인생을 개척할 수 있을건인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