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을 읽고 사실 많이 놀란건 삶과사람들이 살아가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동화를 엮어놓은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책에 나오는 이야기가 모두 실제로 이었던일이고 맨 뒷장엔 실제인물들의 사진까지 제공되어 있었다.

트레이시의 엄마(패드리샤 폴라코)가 직접 실화를 바탕으로 쓴내용이었다.

레모네이드(레몬+물+설탕)클럽

트레이시와 마릴린은 5학년 단짝친구이고 위첼만 선생님은 담임선생님으로 나오게 된다.

뭐니뭐니해도 아이들이 선생님을 좋아하는 가장큰 이유는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주었기 때문이다

"얘들아,꿈을 가지렴. 가슴에 꿈을 품고 그것을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간 이루어진단다."

마릴린이 백혈병에 걸리면서 많이 절망하고  좌절에 빠져있을때 선생님과 트레이시 그리고 반아이들이 깜짝선물을 준비한다.

그것은 반친구들이 모두 마릴린머리처럼 박박 깎은 머리로 마릴린에게 용기를 북돋아준다. 꼭 나을수 있다는 희망을..

위첼만 선생님까지도 대머리로 깎으셨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선생님도 유방암을 앓고계신 상황이었다.

친구들과 선생님이 마릴린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면서 마릴린은 기적적으로 완쾌된다.

마지막 항암치료가 끝나자 마릴린의 머리카락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오렌지 색 머리카락이 제멋대로 나는가 싶더니, 곧

아프기 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트레이시와 마릴린은 매주 금요일, 수업이 끝나면 느릅나무 그늘에서 선생님과 만나는데 그 덕분에 셋은 아주 친해지며 ’레모네이드 클럽’은 이렇게 만들어진다.

선생님의 유방암사실을 알게된 트레이시와 마릴린은 선생님께 받았던 모든 희망과 용기를 다시 선생님께 부여한다.

선생님도 힘을 얻어 암을 물리치기에 노력한다. 서로 사제지간에 이렇게 다정하고 과연 이런관계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마저

들면서 부러운건 왜일까?부끄럽지만 나의 아이에게도 이런 선생님이 계셨으면 하는 부러움과 사실 질투심마저 일었었다.

지금 현재 위첼만 선생님은 미국의 미조리 주에 살면서 의학을 가르치고 마릴린은 선생님으로 재직하고,

트레이시는 위첼만 선생님의 영향을 받아 의학을 공부중이다.

사제지간의 끈끈한 정을 느낄수 있어 정말 감동적인 얘기였고 레모네이드라는 클럽까지 만들어 아이와 공감하는 선생님의

모습에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나도 우리아이에게 레모네이드클럽하나 만들자고 제의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