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엄마들이 싫어하는 방학이 돌아왔다. ㅋ

방학 첫날을 맞이하여 친구들 가족과 함께 퇴촌스파그린랜드를 갔다 왔는데..

집에 오니 딸에게 줄 선물이 도착해있었다.

아침 8시에 출발해서 저녁 10시 넘어 들어왔으니~~

아이들은 집으로 오는 내내 잠을 청하였고

둘째는 집에 와서도 옷도 못갈아입고 바로 취침에 들었다.

하지만~~~

딸아이 녀석은 완전히 좋아하는 책이라며 펄쩍펄쩍 뛰고 난리도 아니다..

지금껏 수백번을 반복해서  봤을 그리스 로마신화인데도... 이 책에 몰두하는 이유는 뭘까????

 

그것이 알고 싶다~~두둥~~~

 

첫번째 이유

’엄마 ~

이 책은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어서 이해가 쉬워~~’ 라고 하네요..

예전의 그리스 로마신화는 왜 그렇게 되었는지 모르고 어쩔 수 없이 그냥 넘어갔는데..

지금 학산문화사에서 나온 그리스 로마 신화는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어서 이해가 쉽다고 하네요.

 

 

두번째 이유

이 책은 이름에 담긴 의미와 어원 도 알려주고 있다.

신의 이름들이 외우기 힘들었는데~~

의미와 어원을 알고 나니까 훨씬 외우기도 쉬어졌다고 한다.

또한 계보도 알려주고 있어서 순서가 한눈에 쏘옥~~

 

세번째 이유

캐릭터들이 재미있게 그려져있다~

여자 아이들만이 읽는 공주과같은 그림이 아니라

모든이를 대상으로 만들어져서 아름다움보다는 아름다움과 재미를 더 추구하고 있네요.

 

네번째 이유

흐~~~갹!!, 허걱!, 아악!, 꺄악!,

아이들이 요즘 허벌나게 쓰는 단어들이죠..

공감대 형성하는데에는 이만한 것도 없긴 하죠.

 

이 정도의 이유만으로도 우리 딸이 이 책에서 눈을 못떼고 보고있는것이겠지요..

 

 

그럼 이번에는 첫번째 권인 제우스의 탄생과 신들의 전쟁~~의 간단한 줄거리 입니다.

 

만물의 근원이 카오스에서 세상이 생겨났고, 가이아라는 대지의 여신이 자식인 우라노스와 결혼하여 티탄을 낳고, 우라노스가 권력을 남용하자 아들과 가이아가 아버지인 우라노스를 몰아내고 자식인 크로노스가 왕좌에 오르지만 아버지와 똑같은 만행을 저지르니 레아가 막내인 제우스를 숨겨 막판 뒤집기를 한다~ ㅋ

결국 새로운 왕좌에 오른 제우스는 티탄신들과 거인족인 기간테스로부터 위협을 받지만 슬기롭게 헤쳐나간다~가  이 책의 내용입죠..

 

 

이날도 얼굴에 팩을 하고서도 열심히 읽고 있는 우리딸~~

한번만 읽는 것이 아니라 암기할 수준으로 읽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에는 제가 화를 내고 나서야만이 잠에 들더라구요..

물론 아침에 제가 눈을 떴을때에는 우리 딸 먼저 일어나서 읽고 있더군요..

그정도로 재미난, 눈을 뗄수 없는 그리스 로마 신화~~

꼭 한번 읽어보세요..강추

또니또사랑, 그리스로마신화, 학산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