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메일을 한 통 받았더랬죠~
월간 북피니언을 발행하게 되었는데, 그곳에 제 글을 실어도 되는지를 묻는 북피니언팀의 메일이었어요.
그동안 "북다이어리"를 열심히 이용하고, 정성 들여 가꾼 덕분이었는지,
제 북다이어리 중 한 권에 대한 내용이 실린다고 하네요.^^
당연히 저야 감사한 마음으로 "동의"를 했습니다요~

그리고.... 오늘....^^

두둥~~~!!! 택배를 받았습니다.



어머나~!!! 세상에~!!!
월간 북피니언이 여러권.... 그리고 정글북님의 알림장~! 게다가..... 책 한 권까지!!!

옆에서 지은양이 이게 뭐냐고 묻습니다.
여기에~ 엄마가 썼던 글이 실렸다고 이야기해 주니...
지은양! 완전 흥분 모드입니다.ㅋㅋ
직접 찾아 "지으니맘"이라는 엄마 흔적을 찾아내서는 어찌나 흐뭇해하던지~ 
제가 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더라니까요?ㅋㅋ
엄마 한 권, 아빠 한 권, 자기 꺼 한 권 이렇게 갖자고 합니다.

그러고 묻더군요.
"엄마, 여기에 실어줬으면 되게 고마운건데, 왜 또 책은 줘?"
"응~ 맞아, 맞아..."

집에 들어온 남편은....
액자를 해서 길이 남기겠다나, 뭐라나....
아~ 창피해...ㅋㅋ

뭐, 이런 게 대수냐는 듯 굴었던 지으니맘도...어느새 보고, 또 보고... 했나봅니다.

7살 지은양이 슬쩍 다가와 이럽니다!!!

"엄마, 사실은 엄마도 자기 자신이 자랑스러운거지?"

앗!!! 너무나 당황한 지으니맘.....이럴 땐 사실대로 말하는 게 최곱니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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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에게 너무나 큰 즐거움을 준 "월간 북피니언"~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