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모임 학교숙제 친구대화 그리고..  ***

아들을 지켜라..  책의 제목만 보면 아들만 둘 있는 엄마로서 무시무시한 공포심마저 들 지경이다. .

대체 어떤 상황이기에 지키고 사수해야 하는 건지.  책을 볼 수록 그 내용은 더욱더 마음을 얽어매게 하기에 충분하다. 이미 오래전부터 플라스틱의 과다 사용은  호르몬에 변화를 가져온다 했는 데 여기서도 그런 내용이 강조되어 있다.

남자아이들은 게임에 중독되고 무기력하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라는 무서운 질병에 더 잘 걸린다는. 남자가 된다는 것의 의미를 배우지도 알지도 못해서 어른이 되어서까지 무기력하고 무관심하게 살게 된다는..  이보다 더 공포스러운 말이 있을까..  남성다운 남자로 옮겨가기 위해서 부모들은 부모로서의 임무를 다하며 전통을 전수하여야 할 것이다.

게임에 중독된 아이들, 권력을 장악하고 싶어하는 아이들, 몇시간이고 폭력적인 게임에 몰두하는 아이를 보고 있자면 걱정스럽기 한이 없다. 어쩜 그렇게 꼭집어서 그대로 표현해 놓았는지...

제발 상관하지 말라며 학습 동기에 부정적으로 보이는 아이들은 미래의 행복따위는 관심도 없으며 지금 이루어지는 일에만, 지금 자신이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가상세계에만 몰두한다.   아이들에게 쉽게 빠른 해결책, 즉 그들이 갈구하는 힘과 지배력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 세계에서는 자신이 일으킨 문제로부터 무작정 도망쳐 나올 수 없다.

비현실적인 게임에서 벗어날 방법에 대한 우선순위를 알려주어야 할 필요가 있는 것...

"먼저, 가장 우선순위는 가족. 그리고 학교, 세번 째는 친구, 가장 마지막이 비디오 게임인... 다시 말하면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숙제보다 더 중요하고, 숙제는 친구와의 대화보다 더 중요하며, 친구와의 대화는 비디오 게임보다 더 중요한 것이다." -108페이지

교묘한 조작으로 쉽게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며 비생산적인 활동으로 인해 현실세계에서 해야하는 일이나 대화에 어려움을 겪으며  점점 의욕이 상실되어 가는 것... 그러다 보면 결국 제목처럼 주눅이 들겠지..  

일하거나 공부할 의욕이 없는 아이들, 부모의 집에 빌붙어 사는 것에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는 청년들, 주는 것도 없이 무조건 받기만 하는 것에 아무런 수치심을 느끼지 않는 젊은이들, 이런 아이들은 ’진정한 남자’로 보이느냐, 아니냐에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한다. 역할 모델과 본보기를 무시한 결과인 것이다.   다름아닌 아들의 위기는 바로 그것인 것이다. 

남성적인 본보기가 쇠퇴하는 데는 풍족해진 삶이 어느 정도 일조를 했을지도 모른단다. 생계를 이어가는 것이 힘들수록 남성다움은 더 강해진다는 것이다.또한 아이들은 유대의 단절로 인해 마치 닻이 풀려버린 배와 같이 되어 목적과 방향을 잃어버린 채 책임을 회피하고 순간의 쾌락만을 추구하게 된다. 그것을 멈추게 할 힘을 가진 사람은 부모들이다.  

아이들은 또래들끼리 배우는 것이 아니라 어른들에게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아들이 스스로 결정하도록 기다리지 말라.  남자아이들은 부모가 옆에서 독촉해줄 필요가 있다. 어른들이 가족과 공동체에 어떻게 헌신하는지를 경험할 수 있는 그런 활동을 선택하자고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다소 잘못된 선택이라도 그것이 무엇이든 아들을 현실 세계와 접촉할 수 있게 할 수 있으니 선택하고 경험하게 하라... - 274-275페이지에

스카우트는 소년들을 남자로 만들고 독립된 인간으로 길러준다고 한다.  야외활동으로..

남자다움은 인위적인 노력으로 성취되며 남성다움이란 자신의 힘과 노력을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는 것.  다른 사람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의 역할 모델과 가족간의 대화로...

   10대 소년들에게 신사가 되기 위해 꾸준히 가르쳐야 할 여덟 가지 핵심 덕목

   *  학식  *  정직  *  예의  *  안내  *  이타주의  *  스포츠맨십  *  책임감  *  자기 훈련 

원인을 안다면 해답은 금세 찾는다. 

"남학생이 그저 남자가 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 아이들이 신사가 되기를 원합니다. "- 케네스 라로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