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커피와 함께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메뉴였던 와플이 이제는 지하철이나 마트, 극장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대중적인 음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와플을 처음 맛보았던 순간부터 와플의 매력에 푹 빠져 한동안 와플만 사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달콤함과 따뜻하면서도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은 단연 최고였죠.

이렇게 맛있는 와플을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좀 더 다양한 와플 메뉴는 없을까.. 그런 아쉬움이 고개를 내밀 즈음... <아이러브 와플>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자칭타칭 와플홀릭이라는 저자가 선보이는 다양한 레시피들은 너무나도 다양하고 신선해서 마치 와플의 신세계를 보는 듯 했어요~그동안 몰랐던 와플에 대한 정보도 알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내가 좋아하는 와플을 이렇게 활용하여 즐길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임 가득한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와플은 빵인 줄만 알았는데, 과자류에 속한다는 것도 처음 알았네요.

와플은 크게 벨기에와 아메리칸 스타일 두 가지로 나뉘고,벨기에 와플은 다시 벨기에 리에주 와플과 벨기에 브뤼셀 와플로 나뉩니다. 종류에 따라 재료와 만드는 법, 생김새가 조금씩 다르고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와플을 만들 때 필요한 재료들도 소개되어 있고, 와플을 구울 때 필요한 도구인 와플메이커의 종류와 각각의 장단점을 알려주어 선택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와플을 만들고 난 뒤 남은 와플 보관법, 따끈하게 먹을 수 있는 법, 와플을 구울 때 주의할 점 등... 와플을 즐기는 데 필요한 유용한 팁들을 알려주고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너무나도 다양한 레시피들이 있어서 어떤 것을 선택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요...

그 중에서도 저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메뉴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요거트 프루츠 와플은 벨기에 브뤼셀 와플에 해당되는 와플이예요.

달걀흰자와 이스트를 넣어 부드럽고 바삭한 브뤼셀 와플은 반죽이 달지않고 담백해서 여러가지 토핑을 얹어 먹이에 좋다고 해요. 다양한 토핑 덕분에 보기에도 멋스럽고 먹음직한 느낌이네요. 요거트와 과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요거트 프루츠 와플... 와플의 달콤함과 요거트, 과일의 상큼함이 아주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몸에 좋은 커리가루를 반죽에 넣은 커리와플... 독특하면서도 은은한 커리향이 아주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예요. 꼭 만들어보고 싶은 와플 중 하나...

 

 

와플을 도우로 삼아 피자를 구워낸다는 새로운 발상이 돋보이는 메뉴 와플피자~

달콤하고 부드러운 와플로 만든 피자는 얼마나 맛있을지.. 아이들도 참 좋아할 것 같네요~

 

 

아메리칸 스타일 와플 중 가장 따라해보고 싶은 메뉴는 와플 카나페예요~

그동안 비스킷으로는 카나페를 만들어봤지만, 와플로 만들어볼 생각은 못해봤는데, 비스킷보다 훨씬 더 부드럽고 풍부한 식감을 가진 훌륭한 카나페일 것 같네요. 보기에도 예쁘고 맛있는 와플카나페.. 꼭 만들어보고 싶어요..

 

 

 

 

그밖에도 와플에 대한 고정관념을 과감히 탈피한 색다른 와플들이 무궁무진하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와플 프루츠 롤케이크, 와플 햄버그 스테이크, 모찌와플 등등... 보면볼수록 와플을 이렇게도 활용할 수 있구나하는 놀라움과 함께 와플기계가 없는 분이라면 당장 구입하고 싶게끔 만드는 메뉴들로 가득하네요~

 

와플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와플의 신세계에 눈뜨게 해준 <아이러브 와플>이 너무나도 반갑고 고맙습니다. 앞으로 꼭 전문점에 가지 않더라도 집에서 와플을 전문점보다도 훨씬 더 멋지게 즐길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감에 젖게되고 자신감도 생기네요. 늘 이 책을 곁에두고 와플사랑 이어가겠습니다.

 

 

아이러브와플